한국패션문화협회, “환경의 중요성, 예술로 공감대 형성”

2012-11-21     이영희 기자

2012 국제패션아트비엔날레, 26일부터 경희궁미술관서

‘그린프로젝트’ 주제 14개국 108명 작가 작품 출품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녹색실천을 각인시키기 위해 국내외 패션아티스트들이 하나의 주제로 모인다. 2012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가 오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그린 프로젝트’를 주제로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김혜연·사진)가 주최하는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는 14개국에서 108명의 작가들이 패션아트 작품을 출품한다. 김혜연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생각해 환경문제는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 인류공동의 관심을 나누고 환경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예술로 승화함으로써 대중이 보고 느끼도록 했다”고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 패션아트 비엔날레는 한국패션문화협회가 2010년 창설한 국제적 문화행사로 2년에 한번씩 개최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것. 이번 비엔날레는 전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이슈로 설정해 그 심각성을 깊게 인식하고 녹색운동에 대한 참여의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조형을 통해 표현의 장을 연다.

제 1부 국제 패션아트 전시에서는 인간의 탐욕과 무관심으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와 생태계위기에 대한 인식에서 회복에 이르는 일련의 문제제기와 함께 실천적 조망을 한다. 제 2부 퍼포먼스는 “그린을 그리다”와 “생명의 노래”를 주제로 환경보호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생각이 행동으로 실천되는 변화와 회복이 있는 미래에 대한 꿈을 제시한다.

김혜연 회장은 “ 그린 프로젝트는 녹색성장에 대한 비젼을 갖고 국내외 패션아트 작가들이 만나 아트웍(Artwork)을 통해 인류공동의 관심을 나누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져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 버려진 재료들로 완성한 작품들이 이떻게 예술로 승화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트 퍼포먼스 ‘그린을 그리다’는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주도한다. 윤호섭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아트계의 선구자로 불리우며 직접 본인이 만든 그린물감으로 작업을 하고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실천가로도 존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