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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업계 아우터 판매 전력질주

2012-11-16     나지현 기자

다양한 패딩·다운, 오버사이즈 코트류
이른 추위로 히트 아이템 매출 견인 기대


본격 추위에 앞서 부진 만회에 나선 여성복 업계가 아우터 판매 선점에 적극 나섰다. 올해는 실용적이고 보온성을 갖춘 패딩· 다운이 다채로운 변주와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으로 무장해 대거 출시됐다. 이에 겨울 패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코트류와 다소 양극화되는 양상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비자들의 쏠림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류의 트렌드 경향은 극단의 미니멀한 감성으로 매니시한 멋을 내거나 좀 더 페미닌한 감성을 살린 오버사이즈의 코쿤 실루엣이 두드러진다. ‘에스 쏠레지아’에서는 멋스러운 오버사이즈 코트를 제안, 올 시즌 트렌드 컬러이기도 한 짙은 블루 컬러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코트를 선보인다.

무릎을 덮는 길이감의 오버사이즈 테일러드형 코트로 미니멀한 감성을 살렸다. ‘제이제이 지고트’에서도 벌룬 스타일의 코쿤 코트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와 퍼 디테일이 가미된 와이드한 네크라인, 전체적인 곡선 처리가 페미닌한 감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르베이지’, ‘지컷’, ‘닥스레이디스’, ‘지보티첼리’ 등 타겟 연령을 불문하고 오버사이즈의 코쿤 실루엣의 코트가 여성복 시장 흐름을 이끌어갈 전략 아이템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여지는 다운, 패딩 아이템은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의 진화가 돋보인다.

‘제시뉴욕’에서는 겉감을 양피 소재로 제작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있는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패딩 코트를 출시했다. 자칫 두툼해 보일 수 있는 패딩 점퍼에 슬림 한 라인을 살려주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카라 부분에는 여우털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어 멋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비엔엑스’에서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패딩을 제안한다.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의 스칼렛 컬러 멜로우 패딩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채도높은 컬러로 발랄하고 경쾌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 아날도 바시니’에서는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패딩 롱 베스트를 출시했다. 면과 폴리 혼방 소재로 충전재는 오리깃털을 사용해 따뜻함과 가벼움을 더했으며, 길이감이 긴 기장으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몇 시즌 째 히트아이템의 부재가 이어졌는데 올 겨울을 기점으로 리딩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