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쇼핑 메카’ 등장

현대百 충청점 오픈…2013년 1300억 목표

2012-08-24     장유미

지난해부터 백화점들의 출점이 활발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지난 24일 청주에 14호점인 충청점을 오픈하며 100만 충청권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섰다. 복합쇼핑몰 형태로 구성되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연면적 약 8만5000㎡(2만5716평), 영업면적 약 4만3800㎡(1만3274평) 규모로 지하 4층과 지상 7층으로 구성됐다.

백화점 본관과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로 이뤄졌으며 ‘영, 럭셔리, 컬쳐’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청주·청원 지역을 포함해 연기·세종·증평에 이르는 광역 상권을 아우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판교점, 광교점과 함께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2013년 매출 목표를 3000억 원으로 정하고 상권 최대 약 1000여 개의 브랜드와 풀라인 상품을 갖췄다. 백화점 본관은 품격있고 트렌디한 상품 중심의 백화점으로 조성되며 유플렉스는 젊은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플렉스는 인접한 지웰몰(G-well mall)의 푸드코트와 학원, 병원, 극장과 연결돼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충청지역 백화점 최초로 ‘에잇세컨즈’가 들어서는 등 다양한 SPA 브랜드를 선보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매장은 상권 내 기존 백화점보다 2배 넓은 메가샵 형태로 입점했다. 본관 의류 및 잡화 매장에는 디스플레이 공간을 따로 마련해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하병호 사장은 “충청점은 핵심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복합쇼핑몰로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바탕으로 충청지역 쇼핑문화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