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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인 서울’ 패션시장 부진으로 외의류가 주도

2012-08-08     정기창 기자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인 ‘프리뷰인 서울(PIS 2012)’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패션시장트렌드(KFI Trend)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패션시장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켓과 사파리 등 외의류가 시장 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타 복종에서도 외의류를 비롯해 아웃도어 패션 대안품목을 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PIS에서도 아웃도어 스타일이 유행하는 국내 패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최적의 소재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 아웃도어 강세
에스티원창은 리사이클 원단, 디지털 프린트가 적용된 경량 나일론 타슬란 제품, 피부친화적인 발수가공 원단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풍필텍스는 복사열을 차단하는 여름용 냉감소재 ‘콜드노어’와 후염이 안되는 고강도 케블라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슈퍼융합소재를 선보인다. 이 소재는 등산화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모터 사이클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신한산업은 선명한 컬러와 가벼운 느낌을 살린 나일론 40데니어급 소재와 터치를 개선한 15데니어 3레이어 소재를 출품한다. 일본 고가 기능성 소재를 대체할 경제적 신제품으로 기대된다.

■ 기능성 천연소재
렌징은 텐셀의 천연 수분조절 기능과 무봉제 기술을 적용하기 쉬운 점을 내세워 스포츠 의류 용도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동일방직은 데님과 외의류를 겨냥한 100% 코튼 방수원단 ‘스톰코튼’, 수분제어 셀룰로즈인 MMC, 흡습발열 기능의 웜프레시(WarmFresh) 등을 선보인다. 기능성 폴리에스터 ‘포렉실’을 강화한 삼일방직, 기능성 화섬과의 혼방으로 외의류 개발에 나선 오가닉코튼 전문업체인 케이준컴퍼니 등도 출품한다.

■ 해외 유력업체들
스위스, 독일, 홍콩, 태국 등 10개국에서 참가한다. 이텍스틴트(E.Textint)는 30년 이상 섬유 프린팅을 해온 대만 기업. 열을 응용한 로고 프린팅 전문화를 통해 패션과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 제품을 들고 나온다.

홍콩의 아이렛 자수(Eyelet Embroidery)와 면선염사 전문 업체인 구어싱 인더스트리얼(Guxoing Industrial)은 여성복, 남성복과 아동복의 자수용 소재를 선보인다. 섬유원료, 원사, 직물제품 등 섬유제품 전반을 커버하는 스위스 그룹 인터 S.A(Inter S.A)도 전시회 참여로 한국시장 진출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