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년 불황 터널 벗어날까
3월 의류 소비 큰 폭 증가세
2012-05-11 김영관
3월 중 미국 의류소비 시장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4년만의 불황 터널을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KTC지사(김현석 사장)에 따르면 대형 브랜드인 ‘갭’이 3월 중 전년 대비 8%대의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리미티드(Limited)도 나란히 8%대의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Macy’s)와 노드스트롬(Nordstrom)도 각각 7.3%, 8.6%의 큰 폭 신장세를 보여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형 할인매장인 타겟(Target)도 7.3%의 매출 신장세를 보여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섬유류 역시 거대 시장인 대 중국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데 반해, 미국, 인도네시아는 견조한 신장 흐름세를 보여 이 같은 신장세의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도 소재는 폴리에스터(강연, 감량류), T/R, 레이스류 및 프린트, 워셔, 크리즈 소재, 자연섬유 라이크 소재 등이다.
이를 반영하듯 5월 현재 대구경북 섬유 및 염색가공 기업들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극심하게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폴리에스터 감량물, 프린트(화섬) 등은 호경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면직물, 교직물, 복합교직물은 아직도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