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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스페셜] ‘봄’ 상실…‘여름’까지 판매기간 길게 가져간다

2012-04-18     이영희 기자

변덕스런 일기 대응 ‘사파리·트렌치코트·가디건·점퍼류’ 기대
린넨·면자켓, 초발수·초경량 쿨 수트 등 성하용 매기진작

사계절이 무색할 만큼 봄 제품 판매시즌을 상실한 남성복업계는 초여름까지 롱런할 수 있는 아이템과 길어질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성 수트, 비즈니스캐주얼의 코디 제품개발에 주력한 노력이 역력하다.

브랜드별로 변덕스런 일기에 잘 맞는 사파리와 트렌치코트, 비즈니스감성의 캐주얼성이 강한 레인코트, 점퍼 등을 봄 인기아이템으로 제안하고 있다. 또한 성하까지 연결될 수 있는 강연물, 린넨 자켓 등의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가디건, 셔츠 등의 아이템 역시 밝은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섬머까지 소화할 수 있게 판매기간을 길게 가져가도록 기획했다.

이번 시즌에는 심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슬림한 핏으로 전체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차 남성복이 가격경쟁보다 감각적인 아이템 기획으로 소구력을 높여가고 있음을 반영한다.

수트 소재의 경우 울, 실크 혹은 모헤어와의 믹스로 은은한 광택감과 고급감을, 자켓은 면이나 면/린넨, 면/라미(모시)/ 울 믹스 등의 원단을 썼고 미니 하운드투스체크 패턴 등으로 클래식함을 모던하게 풀어냈다. 컬러는 한층 화사하고 밝다. 라이트블루와 로열블루, 그린, 블루톤의 네이비, 라이트그레이, 베이지, 블루, 브라운, 화이트가 적용됐다.

수트는 싱글 투버튼, 원턱이나 노턱, 노치드 라펠의 스타일이 주류이며 점퍼나 사파리 등은 셔츠위에 바로 입어 캐주얼한 멋을 낼 수도 있게 기획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량감을 주는 초발수, 냉감, 쿨 수트와 자켓 등이 핫섬머까지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

■ 갤럭시라이프스타일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이탈리아에서 전문가를 고문으로 기용하면서 전략적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다. 리미티드 라인과 스포츠 라인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의 이미지를 차별 구축하고 있다. 리미트드 라인의 감성을 더해 전략상품의 버전 업을 지속 추구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포켓 사파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가먼트워싱으로 면이 가진 터치감과 자연스런 워싱 느낌을 동시에 선사한다. 섬머용으로는 ‘스포츠 바람막이 점퍼’를 제안한다. 은은한 패턴이 돋보이는 바람막이는 산뜻한 컬러감과 함께 여름에는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또한 린넨자켓은 울과 폴리, 린넨 소재의 강연느낌을 주어 성하까지 꾸준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시즌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갤럭시’의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NO.1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고 핵심 상품에 기반한 펀더멘탈(fundamental), 즉 클래식 스타일을 강화한다.

■ 로가디스컬렉션
국내 ‘넘버 원 컨템포러리’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모토로 지난해 9월 신사복에서는 이례적으로 모노+팝업 스토어를 런칭했던 ‘로가디스컬렉션’은 이번 시즌 기존과는 조금 다른 ‘모던&컨템포러리’ 컨셉의 ‘더 컨템포러리 라인’을 별도로 신설했다.

브랜드 상품군 중에서 가장 슬림한 실루엣으로 블랙, 베이지, 블루의 정제된 색상과 활동성이 우수한 신소재 등을 사용, 외모에 관심이 많고 활동성향이 많은 30대 도시남성들을 겨냥한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인 더키(DUCKIE)브라운과 2년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A Trip to Contemporary’를 테마로 봄에는 은은한 광택감이 고급스러운 P핏의 다크블루 수트를 선보인다. 착용감이 편안한 저지자켓, 메모리 소재를 사용한 트렌치코트를 함께 제안한다.

섬머용으로는 가볍고 시원한 울/모헤어 수트를 출시하는데 블루톤의 네이비에 베스트-핏으로, 착장감을 충족시킨다. 섬머용 린넨 쿨 자켓은 청량감과 함께 스카이블루에 베스트-핏으로 기획됐다.

■ 마에스트로 신사, 캐주얼
‘마에스트로’는 블루네이비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이탈리아원단의 고급 블레이저 판매가 봄 매기를 진작시켰다. 섬머에는 마이크로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의 자켓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울, 폴리, 린넨이 믹스돼 내추럴한 외관을 가지면서도 구김이 많이 가지 않아 실용성을 자랑한다.

‘마에스트로캐주얼’은 캐주얼하고 영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아웃포켓과 후드가 있고 안감 전체 저지를 활용함으로써 겉감과 눌려있지 않아 활동 시 편안한 캐주얼자켓을 선보이고 있다. 섬머를 겨냥해 전통적인 면소재의 서커원단에 스펀사를 혼방한 자켓을 선보이고 있는데 서커를 강하게 넣지 않아 무난하며 슬림 핏으로 판매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30~40세대를 겨냥하고 있으며 가격도 27만9000원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 타운젠트
면스펀의 캐주얼자켓을 소개한다. 슬림라인으로 컬러 얀의 스티치가 포인트이며 행커칩 연출이 돋보인다. 투톤의 샴브레이효과가 나는 블루/그레이 컬러와 스트레치원단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전체적으로 슬림라인의 입체패턴이 인체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인데 젊은 직장인들을 겨냥했다.

더불어 레귤러라인의 투버튼 폴리자켓도 제안한다. 섬머를 겨냥 일본 수입원단을 사용해 흡습속건의 기능성을 부가했고 구김방지는 물론 냉감 기능이 특징이다. 컬러는 네이비와 그레이, 블루로 시원한 시각효과를 줬다.

또 ‘타운젠트’는 섬머에 모헤어혼방, 냉감 및 초발수 기능성 수트도 제안한다. 울과 모헤어, 울과 트리아세테이트 소재로 컬러는 그레이와 블루, 네이비, 브라운으로 구성했다. 싱글 투버튼에 노치드라펠 자켓, 원턱과 노턱의 하의도 선보인다. 이들 섬머제품은 냉감 폴리소재, 울/모헤어에 초발수 기능을 부여했으며 청량하고 산뜻한 착용감을 보장한다.

■ 티엔지티
내추럴한 광택의 면개버딘 소재로 트렌디한 컬러감이 일품인 면자켓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색상으로 2000피스를 준비했으며 가격대는 23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청량한 느낌의 아크릴/코튼 소재로 여름까지 코디할 수 있는 밝은 컬러와 산뜻한 디자인이 매력인 가디건도 기획했다. 1000피스를 준비했고 화이트 컬러가 시원한 시각효과를 준다. 가격대는 9만9000원 책정.

■ 지오투
어번 파노라마(Urban Panorama)-젊은 감성의 캐주얼한 포멀룩과 드리미 보야지(Dreamy Voyage)-현대적 여행자의 세련된 캐주얼룩을 테마로 이번 시즌 제품을 기획했다. 도시적 감성의 남성복을 제안, 젊은 감각 수트라인과 내추럴한 캐주얼을 동시에 제안한다. 올봄 울/폴리와 폴리/레이온의 리크루트 수트를 30만 원 초반대의 가격에 약 9000피스를 출하한 ‘지오투’는 젊은 소비층을 사회입문과 동시에 고정고객화하는데 마케팅포인트를 뒀다.

블랙과 네이비, 퍼플과 브라운 등 트렌디한 색상에 원버튼, 투버튼 슬림수트로 제안하고 있다. 트렌치코트 역시 20만 원대 초반에 판매중이다. 면과 폴리, 면과 나일론, 폴리혼방으로 네이비와 베이지 두가지 색상이며 슬림한 핏에 건플랩, 가죽포인트가 두드러진다.

섬머에는 면/린넨 자켓을 브라운과 블루로 판매한다. 사이드 벤트형의 슬림하고 내추럴한 간지가 장점인데 2000피스를 준비했다. 코튼 린넨의 스몰체크 자켓은 구김이 자연스럽다.10만 원대 후반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우븐카라의 솔리드 피케셔츠가 네이비, 와인,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준비됐다. 슬림한 핏과 젊은 느낌의 솔리드 피케티셔츠는 소구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브렌우드
스포티한 무드의 심플하고 컴포트한 스타일에 경쾌한 컬러를 접목하고 밝고 쿨한 소재와 자연스런 룩에 기획포인트를 뒀다. 또한 소프트 댄디룩의 연출을 위해 로맨틱무드의 뉴 클래식을 제안한다. 시크하고 로맨틱한 컬러를 접목하고 자켓, 셔츠, 코트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비즈니스 룩을 완성한다.

올 봄 ‘브렌우드’는 짧은 기장의 셔츠카라 기본 스타일의 마이크로 패턴 메모리 코트를 제안한다. 비즈니스 감성의 트렌치코트라는 아이템에 메모리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온, 오프 착장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 경량코트이다. 준비물량은 400피스이며 50%의 리오더를 예상. 섬머에는 블루핀 스트라이프 투버튼 너치드 자켓을 준비했다.

흡습성이 좋은 면에 통구성이 좋고 자연광택이 우수한 라미(모시)소재를 사용해 덥고 습한 여름에도 쾌적한 느낌과 자연스런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브렌우드’는 이번 S/S에 간절기, 예복, 바캉스등 TPO에 따른 비즈니스착장을 제안함으로써 판매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 스파소
이번 시즌 ‘스파소’의 테마는 드라이브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다는 ‘드라이빙’이다. 로맨틱 트래디셔널 캐주얼을 지향하며 코튼, 린넨 등의 천연소재에 치중하고 피케, 옥스퍼드 등 트래디셔널에서 보여지는 패턴을 적용하며 풍부한 컬러감을 구현하는데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