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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도 ‘편집샵’ 시대

신세계앤컴퍼니 디자이너슈즈

2012-04-18     김송이

신세계 강남점 3층에 오픈한 구두 편집매장 ‘신세계앤컴퍼니 디자이너슈즈’가 꾸준한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2월 초 오픈한 이 매장은 56㎡(16평) 규모로 클래식 스타일부터 트렌디한 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7개 브랜드가 모여있어 화제가 됐다.

입점 브랜드로는 ‘신’, ‘마비앙로즈’, ‘플랫아파트먼트’, ‘나무하나’, ‘바이언스’, ‘레이크넨’, ‘왓아이원트’다. 삼청동, 가로수길 등 로드샵 유통으로 인지도를 넓혀온 브랜드들로 구성됐고, 고객의 호응도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치할 방침이다.

가격은 기존 국내 구두 브랜드와 비슷하거나 70~80% 수준으로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대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상품을 나눠 진열하며 시즌별 카탈로그를 제작하고, 이미지컷을 매장 내 설치된 LCD 패널을 통해 상영해 브랜드 개성을 전달하고 있다.

백화점 측도 “여타 슈즈 편집매장보다 짜임새 있는 기획과 브랜드 구성을 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들도 기존 살롱화와는 확실히 다른 디자인과 감각임을 인식하고 호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불경기 영향으로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 매출도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