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무역의 날 816명 포상
도레이첨단소재 26.9% 늘어 5억불탑
국일방적·성안합섬·을화 1억불탑
정부는 지난 12일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COEX에서 개최하고 무역인들 노고 치하와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유공자 816명(2개 단체 포함)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맞아 이에 기여한 특별유공자 31명(외국인 4명 포함)을 포상했다.
철탑산업훈장에는 웰크론 이영규 대표(특별유공자)와 삼성제침 이무영 부장(일반유공자)이 선정됐고 신한산업 임재연 부사장, 미강패션 최병철 대표(이상 특별)는 산업 포장을 수상했다.
수출탑 부문에서는 효성(대표 이상운)이 50억불탑을 수상했고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은 10억불탑을 수상, 섬유산업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세아상역은 최초로 의류 단일 품목 10억불 수출을 돌파, 굴뚝산업으로 치부되던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는 5억불탑을 수상했다. 도레이는 아시아 부직포 1위 기업으로 차세대 꿈의 소재인 탄소섬유로 올 한해 주목 받은 기업이다. 또 국일방적(대표 김형상), 성안합섬(대표 박상원), 을화(대표 송인호)는 1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이 중 국일방적은 전년 대비 58.2% 수출이 늘었고 성안합섬은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101.8%의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종 드 이영희(대표 이영희)는 93년 이후 세계 각지에서 400회 이상 한복 패션쇼를 개최, 한국 고유의 옷을 해외에 알린 점을 인정 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48회 무역의 날에는 이들을 포함 금탑 및 은탑 각 7개, 동탑과 철탑은 각각 13, 16개 업체가 수상, 총 55개 업체에 대해 훈장이 수여됐고 산업포장(52), 대통령(85), 국무총리(94), 지경부 장관표창(530) 등 총 816명의 유공자 포상이 실시됐다. 올해 수출탑 수상업체는 작년 1536개사 보다 393개사 증가한 1929개사로 대기업 153개사, 중소기업 1776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