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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골프웨어·쿠튀르 디테일’ 절묘한 만남

2011-12-09     강재진 기자

‘송지오골프’ 산학협력 결과물 ‘에스플러스(S+)’ 화제
김혜경 동덕여대 교수 크리에이티브 콜라보 실현

기능성 골프웨어와 쿠튀르 감성의 디테일이 만났다. 주원에프앤지(대표 공영호)의 ‘송지오골프’가 산학협력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다. ‘송지오골프’는 이번 시즌 동덕여대 의상디자인과 김혜경 교수<사진 오른쪽>와 크리에이티브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별 판매 호응도가 좋아 내년 시즌에는 15~20%대로 라인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며 기존 골프웨어와의 차별화된 감성과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송지오골프’는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며 패턴 및 디자인, 디테일 외에도 ‘에스플러스(S+)’라인만이 가진 고유한 컨셉을 유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콜라보에 참여한 김혜경 교수는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과 교수이면서 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과 학과장, 디자인대학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기존에 한영 캥거루 장갑 ‘마사’, 쌍방울, 레벨 5 등에서도 산학협력을 통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력을 자랑한다.

레벨5는 서울 명동 눈스퀘어 5층에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패션 인큐베이터 사업’이다. 김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 스타일링’, ‘패션시장 조사’, ‘패션 마케팅’ 등 3~4개의 수업을 진행했다. 의류 디자인은 물론 현장에서 소비자 데이터베이스 관리, 마케팅, 매장 관리까지 습득할 수 있어 학생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김 교수는 패션 중심지 뉴욕, 파리, 베이징, 홍콩 등에서 총 8회의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1995년 광주비엔날레 국제미술의상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 패션 페스티벌까지 총 50여 회의 국내 전시회를 통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월드컵 기념 패션쇼, 강남거리 패션쇼, 한국패션 비즈니스 학회 전시 진행도 담당했다. 국내외 연극, 무용의상 제작 및 다양한 연구 논문과 학회지 작업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강의실에서 이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부딪힐 수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실제 필드와 접목한 산학협력분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금도 다채로운 컬러의 사용과 캐주얼 및 기능이 결합된 라인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항상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생활 속 아이디어가 샘솟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송지오골프’와 진행한 산학협력 콜라보레이션은 동덕여대 의상디자인과 출신 디자인실 심지현 부장의 제안으로 진행돼 사제간의 훈훈함을 더했다. 김 교수는 내년 5월 경 2012년 한·우크라이나 수교 20주념을 기념한 초대 전시전을 기획 중에 있으며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산학협력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