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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어 세계로 간다!”

보끄레머천다이징, 15일 싱가포르 법인 설립

2011-12-07     이영희 기자

동남아시아 진출 전초기지 구축
모스크바 거점 러시아권 예의주시
中남방중심서 북방으로 마켓확산

중국,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우리 시장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회장 이만중·사진)이 오는 15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 동남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화를 추진한다. 또한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러시아권 진입 계획을 체계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끄레는 ‘라빠레뜨’ 브랜드로 싱가포르에 10개점 정도 직영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서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등까지 확산시킬 방침인 가운데 의류보다는 우선 액세서리, 가방, 잡화류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 이 같은 전략 실현을 위해 이만중 회장은 이미 10년전부터 대리와 과장급 위주로 인력을 특화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진출을 위해 말레이어과 출신의 직원을 뽑아 트레이닝을 해 왔으며 일부는 현지화를 통해 무리없는 연착륙에 만전을 기해왔다. 아시아 신 시장공략과 함께 기존 중국시장도 상해 이남의 남방권에 중심을 둬 왔던 것에서 기존 북경과 심양의 ‘보끄레’매장을 비롯 북방쪽을 본격 확산해 갈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공략의 제 2단계가 체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모스크바는 현지 롯데백화점에서 사입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으나 내년 2월중순 베가스쇼핑몰에 2호점을 내면서 법인설립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모스크바는 물론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연방의 러시아권까지 한류붐을 타고 본격 진출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편,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올해 일본 진출도 추진중이었으나 대지진 참사로 인해 계획을 조정, 내년부터 재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