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 실천 속에서

의산협, 의류샘플 기증

2011-06-17     서현일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나눔문화 확산’과 ‘의류제품 재순환’에 앞장선다.
의산협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소재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기증식을 갖고 보유 중인 해외의류샘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의산협이 기증한 의류샘플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섬유생활산업활성화기반마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 2006년 캐주얼 의류 제품분석 및 정보제공사업용으로 구입한 1339점이다. 아름다운가게 재단은 2억800만 원에 상당하는 의류 판매 수익금으로 아동 정서 및 차상위 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의산협 최병오 회장은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협회나 개인적인 측면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일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대표는 “희망도 실천 속에서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라며 “아름다운가게가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 중 의류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산협의 이번 참여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의류샘플을 7월 초부터 판매해 수익금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번 기증이 일회성에 그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름다운가게와의 MOU, 아울렛 판매 추진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가게를 지원,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혀 주변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