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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I&C ‘아이덴티티·브랜드력’ 강화

‘랑방컬렉션·예작’ 유럽식 봉제방식 도입

2011-06-01     김송이

우성I&C(대표 이장훈, 이종우)가 남성셔츠토탈 ‘랑방’과 ‘예작’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력을 강화한다. 특히 프랑스 ‘랑방’과 라이센스를 체결하고 2009 F/W부터 셔츠 ‘랑방컬렉션’을 전개하면서, ‘예작’까지 일본식 봉제 방식에서 유럽식으로 전환해 상품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랑방컬렉션’은 파리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앞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고 향수, 타이와 머플러 등 직수입 ‘랑방’ 액세서리를 복합 구성했다.

2011년 S/S부터 파리 컬렉션의 디자인 중 8~10개 스타일을 재현한 ‘L 컬렉션’도 선보인다. 이 라인은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자인과 사양이 동일하면서도 30만 원대에 맞춤이 가능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셔츠 본연의 키퍼집과 견볼, 부자재 등 구성도 충실하게 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 했다. 칼라 형태를 잡는 스테이를 빼고 넣을 수 있도록 키퍼집을 달고, 소매 견볼 틈으로 팔목의 살이 보이지 않게 단추를 추가했다. 소라고둥의 높은 삼각뿔 부분으로 만들어진 자개 단추는 일반 단추보다 탄성이 우수하다. 단추를 달 때는 뿌리를 손으로 일일이 말아박기 해 플라켓 부분이 우는 현상을 방지한다.

랑방 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최종우 과장은 “세탁 뒤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고급 수작업 공정을 도입했다”며 “디자인부터 부자재까지 ‘랑방’의 오리지널리티와 상품력으로 맞춤셔츠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예작’<사진>은 2005년부터 ‘스타일 아티스트 셔츠’라는 모토를 내세워 지지를 얻고 있다. 방오와 구김방지로 남성 및 주부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런칭 이래 턱시도와 트래블 셔츠 등 특화 라인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메인 컬렉션인 ‘Y 컬렉션’은 아티스트 감성의 디테일과 터치로 매니아를 위한 고유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타일리시 화이트’ 라인은 연말 파티에 적합한 감성적 디자인으로 연간 1만8000장 생산해 90% 이상 판매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칼라에 자수와 큐빅이 수놓이는 등 핸드메이드 느낌을 살린 ‘크래프트 디자인’ 도 ‘예작’만의 강점이다.

셔츠와 함께 샵인샵 전개 중인 ‘예작’ 언더웨어는 구성을 심플하게 했다. 3만 원대 드로워즈와 트렁크, 4만4000~7만8000원대 홈웨어 등 ‘예작’의 고정고객을 위한 상품을 집중 전개한다. 특히 드로워즈는 심리스로 편안하고 바이어스 절개로 힙업 등 몸매보정 기능을 갖췄다.

잡화 가운데서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확산되면서 벨트와 양말, 넥카프 판매가 대폭 급증하고 있다.

수년 전 7~8가지 컬러당 30~ 50개 생산되던 벨트가 현재 총 1만5000개 이탈리아 OEM으로 생산돼 출시되고 있다. 9000~1만2000원 비즈니스 양말과 뒷개더가 스타일리시한 넥카프도 효자 상품.

예작사업부 박명환 MD 팀장은 “천편일률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아티스트 터치를 보여줄 수 있는 크래프트 디자인과 스타일리시 화이트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예작’ 본연의 클래식에 스포티 무드를 더한 ‘예작’만의 감성을 표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