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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진바이오텍, 다양한 바이오기술 ‘감성 원단’

대구 엑스코 세계한상대회 ‘섬유패션 꽃’ 피워

2011-04-14     김임순 기자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벽진바이오텍(대표 추광엽)이 출품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대구 지역연고 기업들이 참가해 열띤 관심을 모은 이번 행사에서 섬유소재분야는 타 업종과 함께 다양성을 과시했다. 다양한 후가공 기술을 선보인 벽진바이오텍은 꽃이 된 것이다.

이는 내달에 열릴 대구 패션페어의 워밍업이기도 했다는 평가다. 대구 경북지역 내로라하는 섬유와 패션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관심을 보인 것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상공인을 격려한다는 의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벽진바이오텍 추광엽사장은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지역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이 이번대회기간은 중국인터텍스타일상해와 동시에 열려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업체들이 많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적인 기업이익을 떠나 타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애국자들이다”면서 “이들을 맞이하는 우리의 기본자세고, 배려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서 상담이 나온다면 더더욱 좋겠으나 그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또 하나의 매개체 역할로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1300여 해외 한인 거상들이 주연을 맡은 이번 무대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참가국이 늘어 역대 최다인 46개국 동포들이 행사장을 메웠다. 대구 경북 기업인들을 포함하면 3200여 명이 대구 엑스포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개막식에서는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동포 거상들이 117명이, 1억 달러 이상 22명 한상들이 참가했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대회장인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을 비롯, 윌셔은행 고석화 회장, 듀라코트프로덕트 홍명기 회장, 창텍스트레이딩 임창빈 회장, 일본 마루한 한창우 회장, 야마젠흥산 최종태 회장, 중국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 오수종 회장,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 말레이시아 헤니권코퍼레이션 권병하 회장, 라오스 코라오 오세영 회장 등도 빠짐없이 리더그룹으로 등장했다. 스페인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 회장, 오스트리아 영산한델스 박종범 회장, 가나 나나텔 최승업 회장도 참석했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 네트워크’란 슬로건으로 열린 9차 대회는 대구 엑스코 전시장 1,3,5층에 450개 부스에서 대구 경북의 섬유, 의류, 패션, 뷰티, 식품 등의 기업제품이 전시됐다. 벽진바이오텍은 1층 섬유 의류 패션분야에 기타 업체들과 나란히 부스를 비치해 이미지를 알렸다. 벽진바이오텍은 주요 생산품목인 메모리, 메탈 후가공을 비롯, 모달, 라이오셀, 텐셀, 니트, 데님, N/C, 죽섬유, 교직물을 바이오가공하거나 샌드워셔 가공으로 감성을 강조한 원단들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 빈티지, 피그먼트, 피치가공, 크리지 가공 등을 제안, 한국의 다양한 후가공 기술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