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캐릭터 남성복 中 석권 노린다

2011-11-16     최가영

‘지이크파렌하이트’ 2015년 50개 점 800억 목표
항주대하백화점 1호점 오픈 시발 주요百 입점 박차


신원(대표 박성철)의 ‘지이크파렌하이트’가 남성 캐릭터 캐주얼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박성철 회장과 항주대하 백화점 대표, 중국 40여 개 주요 백화점 바이어 및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호점 오픈식과 기념 패션쇼를 개최했다.

‘지이크파렌하이트’가 입점한 항주대하 백화점은 중국 절강성에 위치, 140.000㎡(4만2350평)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최대 백화점으로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진출 시 첫 매장을 오픈한 곳이다.

박성철 회장은 “최근 중국은 경제문화의 빠른 성장으로 구매력 높고, 패션을 즐기는 20~30대 남성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이크파렌하이트’의 중국 진출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남성 캐릭터 캐주얼 최초의 중국 직진출로 의미가 깊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신원의 남성복을 본격적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유통망 확장보다는 점 평균 매출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매니아를 형성해 명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향후 상해 팔백반 백화점, 장춘 주오잔 백화점, 곤명 금응 백화점 등 명품 백화점에 주로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2010년 10개점에서 50억 원, 2011년 30개점에서 300억 원, 2015년 50개점에서 8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이크파렌하이트’ 1호점 오픈 당일 약 16만 위엔(한화 약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 항주대하 백화점 개점 이래 남성복 최대 오픈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