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살 빠지는 ‘워킹슈즈’ 붐

S라인 위한 기능성 신발 출시 경쟁

2010-12-17     강재진 기자

스케쳐스·리복·르까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워킹 트렌드에 맞춰 스포츠 업계에서 경쟁적으로 다양한 기능성 신발 출시에 나섰다. 젊은 여성층을 공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신고 걷기만 해도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는제품이나 행복함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키는 제품 등이다.

또 기존 기능성 제품에 비해 세련된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은 일상복 차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스케쳐스’가 패션 워킹화 ‘쉐이프 업(Shape-Up)’을 선보였다. 미국 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신고 걷는 것 만으로도 몸매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 특유의 둥근 구름 바닥 모양으로 모래 위를 걷는 듯한 편안함을 주며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부위를 자극하면서 근육을 강화하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원리로 제작됐다.


‘리복’은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해 피트니스 토닝 슈즈 ‘이지톤(EASY TONE)’을 출시했다.
‘이지톤’은 올 초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 된 제품으로, 신고 걷는 것만으로도 일반 슈즈보다 3배 높은 칼로리 소모와 자세 교정 효과까지 주는 피트니스 토닝 슈즈. 제품 바닥에 부착 된 볼록한 밸런스 파드(Balance Pod)는 착용 시 발바닥 전체에 미세한 불균형을 형성한다.
‘리복’측은 짐볼(Gym Ball)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작용, 일반 슈즈보다 최대 28% 칼로리가 소모 돼 하체 라인을 잡아주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르까프’가 워킹화 ‘닥터세로톤’을 출시했다. ‘닥터세로톤’은 신경정신분야 이시형 박사와 ‘르까프’가 공동 연구 개발 해 만든 제품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한다는 것이 특징. 세로토닌은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로 폭력, 파괴, 충동 등을 유발하는 아드레날린의 폭주를 조절해준다.


맨발 보행 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것에 착안해 발 아래 움푹 패인 부분인 아치에 맞춤식 아치 높이 조절장치(ASD-Arch Support Dial)를 장착, 보행자가 맨발로 걷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르까프’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