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랜드마크 자리매김
[쇼핑몰 둘러보기] 하이브랜드
유럽풍 정취만끽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쇼핑·넓고 편안한 주차 공간
양재 IC로 연결되는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 하이브랜드.
2000여대의 편리한 주차공간은 쇼핑하기 좋은 또 하나의 유럽풍 패션몰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하이브랜드는 유럽의 정취를 만끽하며 품격 있는 쇼핑을 추구한다. 주요 패션브랜드가 70%~40% 할인되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여기에 가전 가구 이마트까지 알차고 실속 있는 쇼핑을 제안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내점 고객은 60%가 강남 서초지역 주민이 차지하고 있으며 과천지역 고객도 상당수에 이른다. 일부 송파 분당지역에서도 이곳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일 1만 5000명 주말 3만 여명이 내점하며, 여자는 주로 20대에서 50대가 많고, 남자는 30대에서 40대 고객층으로 집약된다.
현재 40만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뉴코아가 아울렛 중 가장 손꼽힌다. 이곳은 올 연말까지 약 20만 명까지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를 할 방침이다. 이는 층별 확실한 차별화 브랜드 구성과 동선에서의 자유로운 여유 공간을 확보한 프리미엄 아울렛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판단. 올 가을부터는 새로운 MD로 매장을 보완하면서 고급스러움 더해 나가는 것도 추가했다. 하이브랜드는 새로이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먼’과 직수입여성복 ‘마쥬’ 잡화수입브랜드 ‘레스포색’ 입점시켰다.
최근 여성복의 경우 캐릭터 커리어 복종에서 커리어 브랜드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캐릭터 브랜드 조닝은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더 아이 잣’을 신규 오픈시키고 ‘잇미샤’와 ‘미샤’를 한 매장에서 분리 독립시켰다. 여기에 ‘기비’와 ‘키이스’ ‘모조에스핀’을 강화 한다. 돋보이는 브랜드 ‘비엔엑스’와 ‘탱커스’는 월 6000만원에서 8000만원 상당 매출을 올린다.
골프브랜드 경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개 브랜드 중에서 ‘아바다트’가 5~6000만 원대 ‘블랙앤화이트’가 1억 원 정도 ‘김영주골프’가 1억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캘러웨이’가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남성복은 ‘송지오’ ‘갤럭시’ ‘마에스트로’가 주도하고 있으며 여성은 ‘미샤’ ‘구호’ ‘깔리아’‘비엔엑스’ ‘비지트인 뉴욕’정도다. 그리고 디자이너브랜드에서 ‘쁘랭땅’ ‘안혜영’순으로 이어진다.
이들 외 잡화브랜드들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소다’와 ‘게스’가 동군조닝에서 탑클라스에 랭크되었다.
/김임순 기자 sk@adj360.com
바이어 인터뷰
유지영 팀장
LG 복합관 필두 ‘브랜드 종합관’ 확대
“뉴코아 아울렛과 비교되며 거리는 멀지만 강남 고객층이 이용하는 첼시아울렛 변화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저희 하이브랜드는 복합 종합관으로 기타 아울렛들과는 차별화가 특징이지요”라는 유지영 수입명품팀장의 한마디.
가두점이나 백화점은 없는 매장형태가 특징인 이곳은 브랜드 역시 이곳저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것 또한 장점이란다. 올 6월에 입점 될 예정인 ‘TNGTW’ 경우 거의 런칭과 동시에 입점 되는 형태다. 이는 LG복합관의 매출력에 기인 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하이브랜드는 브랜드사업부가 입점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발전되는 매장 환경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수입 명품관 브랜드들 역시 매출을 견인하면서 고객층이 안정화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커다란 발전 중에 하나다. 또 하이브랜드는 각 사별 종합관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빈클라인이 컬렉션을 추가하면서 인너와 진 블랙라벨을 추가한 종합관이 탄생되는 것을 시발로, 하반기에는 ‘인터스포츠’와 ‘K2’ 종합관도 들어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조영은 ‘마쥬’ 매니저
스타일리쉬 원피스·패션잡화 인기
“‘마쥬’는 프랑스 직수입 브랜드로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 여성이면 누구라도 선호하는 스타일의 옷입니다”며 환하게 웃으면서 고객을 만나는 조영은 매니저.
여성스럽고도 러블리한 원피스 위주의 스타일로 평균 가격대는 3만 원대부터 20만 원대에 이르는 비교적 합리적인 브랜드라고 덧붙인다. 최근에는 패션잡화에 대한 꾸준한 인기를 얻어 매출에서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마쥬’는 여타 브랜드들이 패션잡화에 대한 할인율은 덜 하는데 비해 이곳은 정상가에서 50%면 살 수 있다. 고객들 역시 이를 알고 찾아오고 있다면서 의류와 함께 코디하면 환상적이라고. ‘마쥬’는 실크 원피스와 자켓 액세서리가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경향이다.
민희연 ‘띠어리’ 매니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판매유도’
의류 판매경력 20년 베테랑이 운영하는 ‘띠어리’는 제일모직에서 직수입하는 브랜드다. 일모의 조직화된 의류공급판매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고에 대한 소구가 빠르다.
고객들 역시 회사의 신뢰도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경향이라고 설명한다.
매장의 기획 행사에 이은 자료정리와 고객 접대에 동분서주하면서도 차분하게 고객을 맞는 민희연 매니저는 “고객은 옷을 필요로 해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면서 “누구나 옷은 많기 때문에 잠시 매장방문으로 우연히 구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입견을 버리고 편안하게 응대하는 것이 의류판매의 가장 기본이란다. 이곳 하이브랜드 매장 내 매출 상위권 고수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