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관광 새바람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개점

2009-04-20     한국섬유신문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주관광의 새로운 명품 쇼핑바람이 분다.

제주관광공사(대표 박영수)는 관세청(제주세관)으로부터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을 설치, 지난 3월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매장 면적 2059.6m²(623평) 규모로 국내 최초 시내에 내국인 면세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는 해외에서도 그 유례가 드물어 관련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단일층으로 이루어진 지정면세점은 15개 품목, 217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1회에 40만원(품목당 40만원 미만) 미만, 연 6회 이내로 고가의 핸드백과 의류보다는 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등 알찬 상품들로 구성했다. ‘크리스찬 디올’ ‘겔랑’ ‘불가리’ 등 유명 화장품 및 국제회의차 센터를 방문하는 남성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투미’ ‘듀퐁’ 등의 패션 브랜드를 확보했다. 향후 ‘랑콤’ ‘비오템’ 등 230여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

고객들은 기존 공·항만 출국장 쇼핑과 달리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여유있고 편안한 명품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 단, 현장판매가 아닌 샘플판매로 제주를 나갈 때 인도장에서 구매물품을 받는 방식으로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없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환율보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정면세점은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390억원 순이익 2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제주관광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