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잡화 편집매장’ 자리 잡았다

롯데百, ‘슈클립’ ‘러브캣옴므’ 등 고객발길 이어져

2009-03-22     이충희
남성의 트렌디한 의류 경향에 발맞춘 다양한 액세서리 편집매장이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
공했다.
지난 F/W MD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에 구성된 편집매장은 남성 트렌드화 전문샵 ‘슈클립’과 남성잡화전문 ‘러브캣옴므’ ‘카운테스마라’ 등이 있다.
남성 트렌드화 전문샵 ‘슈클립’ 매장은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직수입 트렌드화, 스니커즈, 가방 등이 있어 국내고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슈클립’ 은 ‘슈’와 모으다는 뜻의 ‘클리핑’의 합성어다. 이 매장에는 미국 외 8개국 해외브랜드가 모아져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미국의 ‘클레어’ 스타일리쉬한 밑창의 기능성이 돋보이는 스페인의 ‘크루에프’ 가격은 20~30만원대.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독일의 ‘브리’는 가방과 지갑 아이템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매장 히트상품인 앞코가 샤프한 영국의 ‘에이치바이허드슨’ 구두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정도다.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후반대.

‘러브캣옴므’ 매장은 20대의 젊은층을 주 고객으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재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방은 40~59만원, 벨트 7~8만원, 지갑 7~11만 원대이다.
‘카운테스마라’ 매장은 30대층들을 타켓으로 다양한 피혁잡화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벨트가 판매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벨트 8~15만원, 지갑 6~7만원대.
양승문 총괄매니저는 “환율문제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초기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 물량만 확보된다면 가능성이 있다”며 “‘슈클립’매장의 경우 외국인 고객이 많아 가격 저항이 없고 구매력이 좋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