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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졸업쇼 지상전

2008-12-04     한국섬유신문

패션교육기관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감각을 앞세운 크리에이티브 졸업전시회 및 패션쇼를 진행했다. 에스모드, 삼성디자인학교, 서울모드,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의 졸업생들은 그간의 기량과 참신한 감각을 발휘해 디자이너로서 업계진출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실무를 중심으로 한 패션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인 만큼 각 패션계 실무자와 디자이너, 각 학원의 교수의 평가도 진행됐다.
‘에스모드’는 지난 27일 제18회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아트 팩트 스토리(ART FACT STORY)’를 주제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란제리 등 각 전공 분야별로 제작한 25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한지를 사용한 28벌의 의상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살롱형태의 전시는 디테일까지 과감히 보여주었다.
‘삼성 디자인학교(SADI)’는 지난 28일, 본교 동관 1층 갤러리에서 12회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 전시회를 개최했다. 18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다루는 능력을 집중 트레이닝 한 세대로서, 인터렉션 작품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 26일에는 크리틱패션쇼를 통해 업계 디자이너와 실무자를 지도교수로 정해 산합협동의 노하우전수와 업계의 관심을 끌어냈고 수준높은 작품을 보여주었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는 지난 28일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더 시그니처’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큰 주제안에 각자 추구하는 컨셉을 선정했으며, 13명이 제작한 80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서울모드’는 지난 27일 제9회 서울모드 패션쇼를 개최했다.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아우름’이라는 주제아래 지나간 모든 시대의 패션, 문화 예술의 요소를 현대적인 요소와 함께 수용하고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에스모드
셀렉트샵 분위기 살롱 전시회
76명 전공자 ‘실력 과시’ 호평

에스모드 서울(교장 장혜림)은 ‘아트팩트 스토리’라는 주제아래 27일, 살롱 형식의 18회 졸업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란제리의 각 전공별 76명의 학생들은 3년간 익힌 디자인, 소재개발, 패턴 제작, 봉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제작했다.
이번 졸업작품 발표회에는 전주시와 쌍영방적이 후원한 한지섬유로 제작한 28벌의 의상 섹션이 별도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 앞서 전날인 26일에는 패션업계 실무자 및 패션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 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됐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박춘무, 박윤수, 정구호를 비롯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실장 및 CEO,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특히 전 세계 란제리 디자이너인 샹탈 토마스(Chantal Thomass)가 방한, 란제리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평가했다.
심사시에는 자신의 의상앞에서 컨셉과 브레인스토밍, 제작과정과 소재 등을 자세히 설명해 의상의 이해가 더욱 쉽도록 했다.
셀렉트샵 매장처럼 꾸며진 에스모드 3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 살롱 전시회는 11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디
전문가와 협업 테마별 우수 작품 과시
12회째 실력 갖춘 예비디자이너 배출

“역시, 사디는 다르다!” 재학 기간 동안 철저하고 까다로운 교육을 체질화한 사디졸업생들의 패션쇼가 지난 26일 열려 업계 주요 인사들의 주목과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사디(학장 원대연)가 12회 ‘사디패션 크리틱 어워드 쇼’를 성료하고 다시금 교수진들과 커리큘럼,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철저한 실습교육과 현업계의 실력있는 디자이너로 교수진을 구성한 사디는 이번에도 박윤정, 이명옥, 박주희, 임은혁씨를 지도교수로 탄탄한 전문인들을 배출했다.
5개의 테마별 각 크리틱교수로 업계 유명 디자이너와 전문인들을 배정해 학생들과 공동 작업 및 진두지휘를 맡겼으며 산학연계의 결실로 신인의 참신함과 완성미가 어우려진 졸업패션작품을 쏟아 놓았다.
크리틱교수로는 테마별로 디자이너 박윤수씨, 서상영씨, ‘톰보이 진’의 현동식실장, 제일모직 ‘구호’의 정구호상무.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차영주실장이 각각 담당했다.
또한 삼성전자, 제일모직, 렌징, 울마크, YKK 코리아 등 업계가 스폰서로 나서 우수학생들의 포상 및 지원에 참가했다.
/이영희 기자 yhlee@adj360.com

서울모드
50여 졸업생들 ‘아우름’으로 뭉쳤다
개교 17주년 제9회 졸업패션쇼 관심집중

벌써 개교 17주년, 국내 유일의 패션특성화 전문학교로 자리매김한 서울모드패션디자인전문학교(학장 조병규)가 지난 27일 예비졸업생들의 작품을 패션쇼 무대에 올려 실력을 과시했다. 4개학부 12개 전공학과로 구성된 서울모드는 국내외 유수대학의 석, 박사 교수진이 책임담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4년제 대학으로 편입도 가능해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제9회 졸업 패션쇼는 ‘아우름’을 전체 테마로 5개의 소 테마 아래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어 올렸다. 50여 예비디자이너들이 100여점에 가까운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으며 테마에 부합하는 작품실력과 예술성, 작품성, 실용성을 두루 갖춘 의상을 제작해 실무능력과 창작성을 보여 주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도교수들이 사전에 작업하는 과정에서 60점 만점의 평점을 주었고 각 업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작성, 실용성, 예술성을 기준으로 40점을 주어 컨테스트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데무, 에꼴드빠리, 온앤온, 더블유닷, 오은환부틱, 트루젠 등 각 브랜드사들이 협찬과 후원을 함으로써 해당 수상자들을 배출해내는 산학협동체제를 보여주었다.


FIK
‘더 시그니처’ 신진 디자이너로의 도약
창의력과 실용성 겸비한 80벌 선봬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의 패션디자인과가 지난 28일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졸업패션쇼를 개최했다. ‘더 시그니처’의 주제로 진행된 졸업패션쇼는 39기 졸업생 13명이 쇼의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창의력과 실용성을 겸비한 의상80벌을 선보였으며, 특히 나홍삼과 정주형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나홍삼은 07 S/S 신진디자이너 컬렉션 동상 수상으로 데뷔, 프랑스 여성복 랑데뷰 박람회 및 서울컬렉션 부스에 작품을 전시하는 등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기대주다. 또 정주형은 ‘제1회 코오롱 패션 어워드’의 디자이너 부문 2위를 수상했으며 각종 공모전의 본선에 진출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예비 디자이너다.
한편 ‘FIK’가 ‘제3회 코오롱 패션 어워드’를 개최한다. 마케팅과 심볼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마케팅부문 1위 수상시 상금 500만원과 입사 특전, 2009 하계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기간은 마케팅부문이 오는 10일부터 1월 20일까지, 심볼부문은 10일부터 30일까지다. /김희옥 기자 heeok@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