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언] 한상태 부사장 (주)마리오 마리오아울렛

2008-10-06     한국섬유신문

“패션아울렛 사업의 진화 절실”
지역경제·문화창출에 기여해야


단순한 ‘쇼핑’에서 진정한 ‘가치’부여 설득력 높여야
대형유통사 아울렛 업태 진출 확대 향후 큰 변화 올 듯


패션아울렛 사업에 대기업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가 공격

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신세계도 첼시등을 통해 시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도 반포아울렛이나 울산에 먼저 진출한 바 있고 결과는 좋지 않았더라도 타 대기업들이 벤치마킹하는 사례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롯데, 현대, 신세계등 대기업 유통들이 진출한 업태가 실패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할인점 역시 신세계, 롯데 중심으로 재편되지 않았는가! 현재 아울렛만 유일하게 미진출 마켓으로 남아있다. 따라서 동시장을 예의주시하고 또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아울렛 업태의 변화는 클 것으로 본다. 물론 예측이 어렵기는 하지만 이 가운데 우리 아울렛 업태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변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본다.


아울렛 주변지역 ‘특화’ 이바지

아울렛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백화점은 세일때만 고객들이 찾지만 아울렛은 상시 좋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적으로 고객들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아울렛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마리오아울렛만 보더라도 입점 고객은 많이 늘었다.

그러나 입점 고객수에 비해 외형은 10%상당 신장했다. 이는 입점고객수는 늘어도 더욱 알뜰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렛은 목적 구매를 하기위해 소비자들이 찾기 때문에 적중률도 높은 만큼 확실한 고객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그 동안은 좋은 브랜드를 좋은 가격에 제시하면 영업은 수월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구태의연한 방식을 지속하는 것이 과연 먹힐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아울렛은 백화점과 달리 생긴 지역이 특화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마리오아울렛이 속해 있는 상권 역시 기존의 공단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최근에는 유명브랜드가 집결된 패션아울렛 타운으로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인지를 시켰다. 이로인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역시 제조산업에 버금갈 만큼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경제적 이바지뿐만이 아니라 예술과 접목된 문화창출과 전파에 대한 기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형백화점들이 진출할 때 지역소비자들을 위해 문화센터를 개관하고 각종 이벤트를 활성화하는 것은 이에 대한 대표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벤트, 쉼터 등 문화코드와 접목 필수

마리오아울렛 역시 각종 전시회와 국화축제 등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가산디지털 쇼핑거리 전체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마리오II 광장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카누를 사다가 전시해 두었다. 주변에서 이색적 분위기를 느끼며 차도 마실 수 있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려 넓은 공간과 건물마다의 브랜드믹스, 야외 카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쇼핑타운이지만 재미와 쉼터의 요소를 더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마리오는 국내유일의 타운형태의 아울렛 몰로서 단일건물이 어우러져 2~3개의 작은 백화점식 공간효율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공간배치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사항이지만 마리오 4거리에서 가산역까지 ‘문화 존’을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의 거리’로 재 탄생이 기대된다. 마리오아울렛은 마리오III 건물을 아트 팩토리로 무상제공할 예정이며 이것이 실현되면 유례없는 쇼핑, 문화거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보다 좋은 브랜드를 입점시키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여 ‘아울렛속의 또 다른 장터’로 부각시켜 갈 것이다.


대한민국형 아울렛 응용과 진보 요구돼

마리오아울렛은 고정고객에게 보다 현실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중에 있다. 이처럼 아울렛몰이 지역경제와 소비문화창출에 다각적인 이바지를 할 수 있는 방안은 많다. 현실적인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과 더불어 문화적 요소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야 하는 의무가 중요한 사안으로 인지돼야 할 것이다.
만약 구로상권이 없어진다면 큰 손실을 가져 올것이다. 그동안 산단공의 규제로 많이 힘들어 아울렛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