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勢 불리기’ 경쟁
2008-04-07 김임순 기자
대형매장 줄줄이 오픈
캐주얼업계가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 확장에 불을 뿜고 있어 화제다.
청명인 4일 후아유가 이대점을 이튼날 5일 베이직하우스와 게스가 강남역점과 명동점을 각각 현대적 감각으로 문을 열었다.
캐주얼업계의 이같은 대형점 확대는 해외글로벌 브랜드인 갭이나 유니클로의 직 진출과 연계된 상권의 선점과 고객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강남상권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만도 폴햄 엠폴햄의 복합매장개설과 티니위니 후아유 등 캐주얼브랜드들이 가세했다. 5일인 식목일에는 베이직하우스가 명동점의 안착에 이은 강남역상권에 90평 규모로 3개 복합 멀티 브랜드샵으로 진출했다. 베이직하우스는 핵심 상권에서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위상강화 차원으로 본격화 한 것.
명동의 경우 신규브랜드들이 주목하는 곳으로 기존 캐주얼들은 문화 등 마케팅과 연계된 다양한 멀티 플레이를 제안하면서 적극화되는 모습이다. 게스는 5일 명동1호점에 이어 2호점을 마련했다. 슈즈와 의류로 구분해 플레그쉽샵 형태로 문을 연 게스는 이날 게스 걸을 연상시키는 모델들의 퍼포먼스와 유명 DJ YOP 의 디제잉 등으로 이벤트를 마련 눈길을 모았다. 4일 이대점을 리뉴얼 오픈한 후아유는 미국의 후아유와 똑같은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꾸며져 현지를 방문하지 못한 임원진들이 대거 방문, 관심과 기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