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관리권 지자체에 이양하라

금천패션발전협-산단공, 갈등 증폭

2008-02-11     송윤창
“기업 발목 잡는 산단공법 바꿔라. 이대론 장사 못한다.”
‘금천패션발전협의회’(회장 서범석) 회원 500여명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서 ‘국가산업단지 관리권 지자체 이양 및 산집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시위에서 국가산업단지관리권 이양추진위원회 권성호 위원장은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은 산단공과 관할 지자체의 이중규제와 감독으로 기업활동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일변도의 산업단지관리권을 지자체로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만약 지자체 이양이 어렵다면 입주업체 대표가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처럼 입주자 회장단 연합회로 관리권을 이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문희 의원을 비롯해 18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인 박성민 수석전문위원, 금천구 당원협의회 정은숙 위원장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25일에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