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션브랜드 100선-] 더데이걸

프리틴 시장 공략 ‘아이들 눈높이로

2007-08-23     신은지

트렌디팝 걸리쉬 캐주얼 No.1
전국에 월 1억원대 매장 속출

이랜드월드(대표 김광래)가 지난 97년 선보인 트렌디팝 걸리쉬 캐주얼 ‘더데이걸’은 런칭 이래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오늘날 프리틴 시장의 BPI 1위 브랜드로 부상했다.


지난 2005년 38.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아동복 시장 내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2006년 상반기에는 성장률 70%를 달성하면서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데이걸’의 성공 전략은 ERP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기획부터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현재 유아동복 시장과 성인캐주얼의 중간 니치마켓인 프리틴 시장을 공략한 것이 시장적중율을 높였다.


‘더데이걸’이 안착한 프리틴 시장은 2004년부터 16.5%, 2005년 30.2%, 2006년 37.5%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메인 타겟은 8~16세까지이며, 좁게 보면 10~14세로 고교생, 대학생, 연예인을 따르려는 경향이 짙고, 대중문화와 밀접한 유행에 민감한 여아들이다. 이들은 유난히 패션에 눈을 일찍 떠 주체적인 소비경향과 자기주장이 강하며, 교복 미 착장 세대로 패션구매 활동이 활발하다. 또 인구 통계상 향후 5년간 가장 높은 아동 구성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지속적인 구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더데이걸’의 차별화 전략 포인트는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요즘 아이들 눈높이로 보아 정확한 니즈를 공략한다’는 것. 최근에는 고학년층을 겨냥한 성숙하고 트렌드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과 캐릭터를 활용한 중저가 상품을 출시했다. 팝아트적 느낌의 독특한 나염 셔츠와 차별화된 데님 팬츠, 여자 아이다운 사랑스럽고 발랄한 걸리쉬 느낌의 아이템, 대중성과 활동성에 중점을 둔 캐주얼 아이템 등 합리적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임팩트 있는 매장 인테리어와 3가지 컨셉별 연출장과 ‘더데이걸’ 만의 피팅룸, 액세서리장을 구성, 차별화된 윈도우 연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고학년 아동들의 인터넷 활용 속도가 증가하고 모바일 세대, 온라인 세대로 급부상함에 따라 홈페이지 내 공유공간을 마련하여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웹상의 잠재고객인 엄마들을 위한 신상품 정보 게재 등 각종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여 1주일만에 만명의 회원수를 돌파했다.
‘더데이걸’은 지난 2005년 F/W 2개월 연속 1억원대 매장이 2군데 속출하는 기염을 통해, 유아동복 브랜드로서의 파워와 입지를 확실히 다져왔으며, 향후 트렌디팝 걸리쉬 캐주얼 아동복 대표브랜드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