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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곤 한국섬유기술사회 신임 회장

40년 넘게 한국 면방산업 발전에 기여

2013-05-28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기술사회 제25대 신임 회장에 김해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신임 김 회장은 “섬유기술사회가 활성화되고 집행부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며 “활발한 정보 소통과 통합된 힘이 결집돼 섬유 기술의 한차원 높은 기반을 업계에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 영암출신으로 전남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에서 섬유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방적 부사장, 충남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역임했고 충남대, 혜전대, 청운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철탑산업훈장, 대한민국과학기술대상을 수상했다.

40년 넘게 면방업계 발전에 기여한 김 신임 회장은 1960년대 국내 면방산업 초기, 일본의 기술지도 없이 순수한 한국 기술로 국산 면혼방사 생산에 성공했고 이는 한국 면방산업 최초의 기술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1987년에는 충남방적 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야간에 적외선 망원경에도 보이지 않는 군용 완전위장복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평소 21세기 신소재 산업으로 섬유산업 가능성은 무한하며 면방공정 과정 자동화,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질 경우 면방업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