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Trend] 발렌타인 쵸콜렛도 고급화 패션화
2007-02-03 유수연
1월 세일 특수를 맘껏 누리지 못한 유통업체들이 발렌타인데이의 특수 기대로 10/20세대 를 위한 마케팅 전선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물론 소재의 고급화와 패션화등 쵸콜렛에도 트렌드가 있다.
지난해부터 쵸콜렛으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책과 건강효과를 노린 상품이 연이어서 발표되는등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만이 아닌 ‘성분’에 주목하고 있는 경향이다.
특히 베네주엘라의 츄아오 섬의 카카오를 사용하거나 오가닉에 신경을 쓴 코스타리카 산의 카카오를 사용한 제품등 달지 않은 쵸콜렛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하나는 자신의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쉬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고급스러운 보석 상자에 들어있는 쵸콜렛이라든지, 표면에 다이야몬드가 반짝거리듯 설탕가루가 뿌려진 제품등 손대기에도 너무 아까운 럭셔리한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의식조사도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쁘랭땅 긴자가 조사한 앙케이트에 따르면 요즘 소비자들은 발렌타인데이때 선택하는 초콜렛중 ‘유명 브랜드’가 작년의 2위에서 4위로 급락했다. 또 어쩔 수 없이 준다는 ‘의리 쵸콜렛’의 기준도 1위가 ‘적당한 가격’에서 ‘맛있는 것’으로 순위가 바뀌는 등 ‘남을 배려하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발렌타인데이가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날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날로서 고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