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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소재 침구류 늘어난다

인체 접촉부위 피해 패션강조제품 주목

2006-03-08     김임순 기자

파란엘림·형우모드 등 화려한 디자인 출시

침구류가 면 소재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불커버가 순면을 위주로 상품화하던 것에서 탈피 폴리에스터 소재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파란엘림(대표 정운덕)의 ‘엘르데코’ 는 지난 F/W부터 일부 도입하기 시작한 폴리에스터 원단을 확대 적용했다. 스트라이프에 자카드 패턴을 활용해 컬러 트렌드와 패턴을 적절하게 개발해 인기 아이템을 만들어 냈다.
형우모드(대표 조동환)의 ‘아이리스’는 올 봄 신상품을 개발하면서 침대용 차별이불과 침대커버 베개를 세트로 내놓았다. 그린과 핑크 등 유행컬러를 사용한 화려한 플라워 패턴으로 디자인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폴리에스터 원단은 일반적인 면보다는 다양한 조직 감이나 패턴의 표현이 용이하며 컬러사용에서도 다양성을 장점으로 패션성을 강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순면보다는 땀 흡수가 어려워 이불 전체 상품에 활용할 수 없는 것은 단점이다. 이불소재로 활용할 경우 주로 피부에 닿지 않는 부분에서 보여 지는 것을 강조한다.


평직보다는 세 번수를 위주로 고밀도거나 이중직 · 자카드 등 화려함을 살려낼 수 있어 최근 침구류나 커텐 소파지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불 겉면에 패션성을 강조한 폴리에스터 이중직 원단은 움직일 때마다 컬러가 다르게 나타나 화려하며, 색상표현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감으로 들어가는 부문은 순면을 사용해 몸에 닿는 곳에는 여전히 순면 사용에 의존하고 있다.


침구류 제품에 이러한 폴리에스터 직물사용은 지난 4년 전부터 세계적인 홈인테리어 전에 소개되면서 첫 시도됐다. 이후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활기를 보이기 시작해 극세사를 활용한 누비와 패드가 인기를 누리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신일섬유(대표 신병윤)나 코림프(대표 박영석) 등은 폴리에스터나 선염물 등 침구인테리어용 소재 전문사로 최근 이러한 개발방향에 포커스를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