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워스 ‘코너스’ 출발
아이겐포스트·카스피코너스 통합…패션사업부 재편
2006-01-05 김선정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에서 전개중인 캐주얼 브랜드 ‘아이겐포스트’의 국내 전개가 사실상 중단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사업부를 신설하고 ‘카스피코너스’와 ‘아이겐포스트’를 캐주얼 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사업부 재편을 추진해 왔다.
이는 불안정한 내수시장을 감안, 같은 조닝에서 전개되던 두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역량을 한곳에 집중하면서 해외 브랜드 도입에 비중을 실어 패션전문기업의 이미지를 갖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아이겐포스트’는 국내에서 ‘카스피코너스’와 통합해 ‘코너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중국 시장에서는 기존 이름 그대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재탄생된 ‘코너스’ 브랜드의 사령탑으로 이미 지난 10월 1일 이랜드, 엘록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김효진 팀장이 영입됐다.
두 브랜드 통합에 대한 유통망 정비 등 세부 사항은 오는 2월까지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진출의 교두보 역할로 남게 되는 ‘아이겐포스트’는 북경, 상해 등에 3개 매장을 전개 중이며 올해에는 대도시 백화점 및 쇼핑몰에 40여개 유통망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