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아웃도어가 다가온다

골드윈코리아, 佛 ‘에이글’ 새모습 새단장,웰빙붐 전성기 구가

2005-04-04     김임순 기자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시장점령에 나섰다.
골드윈 코리아(대표 성기학)는 ‘에이글(AIGLE)’을 최고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아래 자사의 노스페이스 골드윈 등과는 차별화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월곡동 본사 쇼룸에서 신제품 런칭 전시회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한 것.
‘에이글’은 최근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는 ‘웰빙’의 열풍을 타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던 다른 복종들과 달리 여느 때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줌으로써 패션업계에 새로운 캐쉬카우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대기업 및 많은 스포츠 전문업체들이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으나,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이해가 수반된 아웃도어 브랜드는 아직까지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유럽피언 아웃도어의 AIGLE을 내세운 것.
153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인 에이글은 지난 1853년 탄생했다. AIGLE은 현재 프랑스에서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하나. AIGLE은 미국 타이어 브랜드 GOODYEAR의 창업자로부터 고무경화 기술 특허를 받아 아웃도어 웨어를 만들었다.
153년 전 처음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리버부츠(방수되는 고무부츠로 전원 활동이 많은 유럽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음)와 레인코트를 선보인 후 지금까지 테니스화, 캔버스화, 승마부츠, 요팅&보트 등 지속적으로 아웃도어 분야를 확장해 오면서 현재의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해 온 것.
AIGLE은 아웃도어의 고기능성에 프랑스의 감성과 패션감각이 더해진 상품 구성으로 유럽의 고급 아웃도어 스포츠인 승마, 요트, 사냥 및 등산과 여행을 위한 제품을 포함한다. 유럽의 문화를 대변하면서 한국에서는 등산, 여행을 주축으로 점차적으로 라인을 다양하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AIGLE의 제품은 크게 ACTIMUM과 VOYAGE 두 가지로 나뉜다. ACTIMUM은 단어에서 드러나듯이 익스트림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 제품, 산, 들, 바다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것이다. VOYAGE 라인은 월드 트래블과 트리트 아웃도어를 위한 라인으로 각종 여행 및 레저활동에서 편하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다. 또한, 일반 타운 캐주얼로까지 범용성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가격대는 고어텍스 자켓이 30만원~60만원 대, 바지가 20만원 대의 고가군.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상의 퀼리티를 제안한다.
유통망은 7월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고 첫 시즌인 F/W에는 백화점, 직영점 및 대리점 등 14개 매장만을 오픈하고 2차 년도에는 매장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