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vs베이직한 저가 양분
여성중가, 캐릭터와 가격…선택 후 집중
2005-01-14 안은영
중가여성복업계가 리뉴얼 및 리프레쉬를 단행해 변화된 모습을 공개한다.
대부분 퀄리티와 프라이스의 동시만족을 내세우는 중가여성복들은 리뉴얼을 통한 고급화로 업그레이드된 컨셉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가격경쟁력에 집중하는 베이직한 볼륨조닝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머스트비’는 고급캐릭터로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오는 S/S 초기상품인 2월부터 새로운 컨셉을 공개한다.
‘4°C’를 고급화해 리런칭한 ‘라플레르’는 또 한번의 리프레쉬로 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블룸스버리’의 익스텐션 브랜드 ‘보니페이’ 역시 기존 브랜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백화점 유통을 겨냥한 브랜드다.
쏠레지아 출신 정재희 상무를 영입한 ‘잇미샤’는 과거 지향적인 스타일을 벗고 웨어러블한 스타일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보강한 모던페미니티 컨셉을 봄신상품을 통해 공개했다.
기존 중가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리뉴얼을 통한 고급화움직임과 함께 백화점 중심의 유통전략을 펼치던 여성영캐릭터 및 캐주얼브랜드들도 가격인하를 통해 중고가 캐릭터시장에서 경쟁무드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중가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어덜트캐주얼을 중심으로 베이직한 중저가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여성크로커다일’을 필두로 동 브랜드를 벤치마킹하는 브랜드들의 퀄리티프라이스를 만족하는 베이직한 저가 고수도 계속된다.
또 재래시장 및 패션스트리트의 디자이너브랜드들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동시장 진입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여성복업계의 중가시장 급속 팽창에 따라 캐릭터 강한 중고가와 베이직한 저가로의 양분화가 연초 브랜드 리뉴얼과 리프레쉬 시기에 맞춰 속도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