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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 사]

비염색컬러면화 ‘내츄론’이 뜬다

2004-12-04     박윤영

中텐차이그룹서 수입 국내 공급
제일모직 등 패션 브랜드社 관심 집중

무농약 농산물만을 섭취하고 천연 화장품을 고집하는 등 참살이의 본질에 접근하고자하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LOHAS)족이 늘어나는 요즘, 때맞춰 비염색 칼라면화 ‘내츄론(NATURON)’이 출시돼 패션 브랜드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우피아(대표 조두영)가 중국 텐차이 그룹으로부터 수입해 국내 브랜드사에 공급하고 나선‘내츄론’은 면화가 성숙해 목화송이가 터지는 과정서 면섬유 자체에 천연색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제우피아 측에 따르면 면화의 재배에서 채취까지 무화학 원칙을 지켜 생산되며 방직 과정 중 인공착색, 표백, 염색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중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염색과정이 생략되므로 면사의 기공이 막히는 일이 발생치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연 그대로의 항균력과 흡수성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기공이 막히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아무리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해도 염색은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이러한 과정을 거친 해당 비염색 칼라 면사를 100% 사용한 제품에만 ‘내츄론’ 택을 부착하고 있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우피아는 현재 고급되고 있는 브라운, 스노우 화이트, 그린 등의 색상 외에도 레드, 네이비 등이 현지에서 개발 완료돼 향후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조두영 대표는 “5년 전부터 해당 면화 공급을 시도해왔으나 뜸했던 패션 브랜드사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달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된 제4회 제일모직 신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상담을 거치면서 향후 친환경 소재의 가능성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친환경 소재 뿐 아니라 체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공급해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내츄론’은 ‘국제생태섬유표준 100’ 인증을 획득했고 제93회 프랑스 파리국제박람회서 발명전 ‘레빈’ 금상을 수상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제품. 국내에서는 ‘보디가드’에 이어 침장 브랜드 ‘이브자리’ 등에서 제품화를 결정했고 제일모직을 비롯한 유수 브랜드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