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뭔가 달라야 한다”
대구화섬단지, 기능성·차별화 무장 신소재 개발 열기
2004-11-24 김영관
차별화 소재로 불황을 정면 돌파하라.
대구 화섬산지에서 기능성, 특수소재, 차별화 소재생산에 뛰어들고 있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쟁이 덜한데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개발에 참여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와중에 이미 차별화 소재를 개발, 선도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태광무역(대표 이희대)은 진드기 방지용 직물 후속타로 아웃도어용 특수 소재인 스틸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스틸얀과 면사의 합연을 통해 의류용도의 적합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빈(대표 최정빈)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은나노 코팅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침구소재를 이달중 런칭한다.
서울대 FTC와 공동개발한 은 나노 코팅기술은 은을 10억분의 4 나노미터로 초 미립자화해 섬유에 코팅하는 기술. 은 특유의 항균, 제균, 음이온 발생. 원적외선 방사기능 등으로 쾌적한 침구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영빈측의 설명이다.
성안합섬(대표 김기원)은 방염. 보온 특수소재인 메타 아라미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국영기업인 Y, B사와 메타 아라미드 독점 공급원 계약을 체결한 성안은 내년부터 방화복, 고온필터, 방독면, 두건 등 아라미드 특수소재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