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신철, 패션포럼 사장
“패션 아울렛은 새로운 돌파구…”백화점식 대형아울렛으로 고급화 추구소비자·브랜드 동시만족
2003-02-27 양성철
패션포럼(대표 강신철)이 오산, 안산, 시흥에 패션아울렛사업을 전개하면서 패션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산 아크로아울렛은 오는 3월 중순경부터 운영하는데 이미 많은 브랜드의 입점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다음은 강신철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아크로아울렛 진출 동기는
▲최근 백화점, 할인마트 등의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뾰족한 돌파구가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선호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옷을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인한 패션고급브랜드의 판매부진으로 의류재고가 많아 브랜드에서도 이를 판매할 마땅한 장소가 많이 필요한 시점인데 상설할인 매장인 아울렛을 대형화시켜 백화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패션브랜드의 재고의류판매 및 신상품판매 기능을 하여 소비자와 브랜드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설타운과 다른 점은
▲일반상설타운은 아울렛이 아닌 단순한 스트리트매장의 모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패션아울렛은 백화점과 같은 대형건물은 확보하고 여기에 고급매장분위기를 연출 및 공동마케팅과 여러가지 문화이벤트를 기획하여 아울렛의 이미지를 높여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가치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고품격할인매장입니다.
따라서 지역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 및 문화이벤트로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패션유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생활편의 시설은
▲1층은 생활필수품, 패션·피혁잡화 등을 판매해 지역주민의 이용률을 높이고 2층에 패션아울렛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입점조건은
▲오산점은 기존의 투마트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이 전 매장이 임대매장인데 점포크기는 보통 16.6평기준이며 총 53개브랜드가 입점가능하고 가로 118m, 세로 28m으로 총 1천평 규모입니다.
아크로아울렛은 패션아울렛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양성철 기자 scyang@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