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유망 상권분석](87)신당동
재래시장 인접 유동인구 최고…역세권 ‘급부상’중저가 브랜드 포진·지역밀착형으로 안정세
2003-02-10 KTnews
이제 신당동은 떡볶이만으로 유명한게 아니다.
패션 브랜드들의 입성으로 새롭게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신당동 역세권.
서울에서도 워낙 유명한 중앙재래시장을 끼고 있으며 6호선이 개통되면서 신당동 역주변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지나다니는 유동인구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역세권주변에는 중저가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들어 ’인따르시아’가 새롭게 문을 열고 ‘리틀브렌’처럼 리뉴얼하는 매장이 늘고 있어 주변 지역이 한결 정리된 느낌이 든다.
이밖에도 ‘메이폴’, ‘헌트’등의 중저가 캐주얼과 ‘PAT’, ‘인디안’, ‘크로커다일’등의 성인 캐주얼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리틀뱅뱅’, ‘코코리따 앙팡’, ‘리복’, ‘프로스펙스’등의 아동복에서 스포츠브랜드들까지 포진해있다.
또한 2호선과 6호선의 지하철 입구가 시장과 바로 연결되고 길이가 길게 연결되어 있어 이 사이를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이러한 패션 브랜드들은 지역밀착으로 고정 주부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경기변동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관련 대리점주들은 설명한다.
지리상으로 보면 동쪽으로 왕십리와 금호, 옥수동이 밀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을지로, 광희동, 장충동, 남쪽으로는 용산구의 한남동, 북쪽으로 창신동과 숭인동이 인접해있다.
특히 패션의 중심가인 동대문과 밀접해 있기는 하지만 신당동 주변으로 주택가와 대규모 아프트 단지들이 밀접해 있어 상권에서의 소비자들은 확실히 차별되고 있다.
왕십리와 동대문, 약수등 주요 도로로 이어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 버스노선도 많은편이다. 또한 워낙 2호선과 6호선이 연결되어 있는데다 5호선 청구역, 동대문 운동장역과 3호선 약수역까지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고 있으나 도로사정이 비좁아 교통체증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재래시장과 주변의 가구단지등을 끼고 있어 30-60대까지의 장년층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신당동’으로 대표되는 떡볶이 골목이 인접해 있어 주말과 저녁타임에는 젊은이들로 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청계천 복구공사와 주변 아파트 재개발로 지역상권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장 VS 매장
<메이폴>
-디자이너 출신 점주, 토틀 코디 제안
-여성전용 상품 업그레이드 매출 활기
최근 겨울상품 할인으로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당동 상권의 ‘메이폴’은 지하철 2호선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지역 조건으로도 최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2001년도에 매장을 오픈해 현재 신당동에서 인기 있는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이폴’의 문혜란 사장은 다름아닌 패션 디자이너 출신.
기존에 ‘이동수’와 ‘안지크’등에서의 경력을 지녔으며 그만큼 패션에 대한 노하우가 남다르다.
특히 고정고객들의 체형과 입맛을 정확히 분석해 코디네이션까지 제안하는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현재까지는 50%할인판매하고 있는 겨울상품의 판매율이 좋은편이나 새롭게 입고된 봄 신상품의 반응도 좋은편이다.
‘메이폴’의 여성 전용라인이 더욱 여성스러우면서 발랄한 캐주얼로 바뀌었기 때문. 여기에 모델도 더욱 신선한 이정재와 박지윤으로 교체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시 이후부터는 주부들의 입점이 대부분이며 5-6시 이후에는 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아 안정적인 고효율을 노리고 있다.
‘메이폴’ 신당점은 아직 특별한 경쟁업체가 없고 점점 향상되고 있는 상품 퀄리티로 인정을 받으면서 고객몰이를 해나가고 있다.
<휠라>
-10년 이상 노하우…제품 차별화로 고객몰이
-성인·아동 잡화비중 높아 신학기 특수기대
지난해 3월에 새롭게 문을 연 ‘휠라’는 주변 상권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상품이 다양한 중고가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신당점에서 ‘휠라’를 운영하고 있는 강철화사장은 10년동안 ‘프로스펙스’를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브랜드를 교체했다.
그만큼 확실한 고정고객도 많은편이며 상품을 판매하는 노하우도 뛰어난 편이다.
특히 이 ‘휠라’매장은 다른 매장들과는 달리 성인 잡화와 아동 가방등의 비중이 높아 고객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대들의 가방, 크로스백, 지갑, 벨트등의 소품류에서 아동을 위한 책가방, 다용도 주머니들을 안쪽에 배치해 더욱 효율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2월부터 졸업시즌과 입학시즌을 앞두고 신상품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