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스, 박희석 사장
컴퓨터 제어 자동 자수기 주종100% 국산화 달성·선진국 수준 능가
2002-11-28 김영관
2000년 3월 설립, 그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이듬해 120억원,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급신장세를 타고 있는 윔스(대표 박희석)가 5백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수출 무기는 컴퓨터 제어 자동 자수기.
핵심부품의 100% 가까운 국산화 달성과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는 기술력이 이같은 실적을 가능케 했다.
윔스 자수기는 자체 연구소(연구원 8명)에서 개발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내구성의 캠과 자수와 운동특성에 적합한 더블캠, 주변을 둘러싼 윤활회로를 비롯, 첨단가동시스템인 컴퓨터 제어로 인해 자수기 생산공정을 몇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주인공.
지금도 연구소 8명의 연구원들은 자수용 실종류별로 가동현상을 매일 체크하면서 기계적 성능과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실종류에 따른 탄력적인 기계구조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제어시스템이 컴퓨터 프로그래밍화 되어 있기 때문에 기계적 구조만 업그레이드한다면 세계적 메이커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세계시장에서의 신뢰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수출신장세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박희석 사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 동남아시장과 유럽지역으로의 수출확대가 예상돼 내년에는 1천만불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 30명에 1천만불 수출을 기록한다면 초우량기업대열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박사장은 그게 아니란다.
매출액보다 세계일류기계로 도약, 국산섬유기계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수요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기업이 될 때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김영관기자 ykkim@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