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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라이센스 시장 뜨겁다

유명브랜드 도입 경쟁 과열

2002-05-22     한선희
직수입 및 라이센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소비양극화 및 백화점 유통의 고급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직수입 및 라이센스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반기 및 내년 신규 사업 계획이 직수입과 라이센스로 모아짐에 따라 국내 업체간 치열한 브랜드 도입전도 과열될 전망이다. 여성복의 경우 내셔널 신규런칭이 거의 부재, 직수입 이나 라이센스 런칭이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직수입 브랜드사들의 다브랜드화도 가속화, 신화코리아가 하반기 캐릭터캐주얼 ‘로코바로크’를 런칭할 예정이며 올해 ‘마이클코어스’를 선보인 누이코리아도 내년 하반기 신규브랜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에트로’를 전개하고 있는 듀오를 통해서도 내년 S/S에 이태리 캐주얼 브랜드 ‘가스(GAS)’가 들어온다. ‘가스’는 블루진, 베이직, 어번, 블랙라벨 등 18세서 35세까지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하는 유니섹스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제일모직도 올가을 ‘이세이미야케’를 수입 전개한다. 메인라인 ‘이세이미야케’와 함께 세컨 라인 ‘플리츠플리즈’도 함께 도입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위한 패션업체간 경쟁도 한창. ‘타미힐피거’ 국내 도입을 두고 N사, K사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물산도 S사와 A사의 물밑작전을 제치고 내년 상반기 ‘페리엘리스’ 여성복을 전격 런칭한다. 그 외 국내 진입을 앞둔 브랜드들도 다수 ‘크리지아’의 세컨라인 ‘베이직 바이 크리지아’와 ‘루치아노소프라니’의 ‘솔로소프라니’ 등이 올하반기 국내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관련업계는 자체 브랜드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나 유통확보, 소비자 인지도 확산 등의 차원서 해외브랜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패션 시장은 해외브랜드들의 열전의 장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