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부직포 설비 신·증설

제품 다양성 추구

2002-02-20     강지선
유한킴벌리(대표 문국현)가 신규 부직포 생산라인 도입으로 제품력 강화에 나섰다. 증설된 신규 부직포 라인으로 유한킴벌리는 내화학성, 안정된 강도, 세균성장 방지, 표면 안전성 등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중량 범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라인은 폭이 140인치이며, 종이기저귀나 생리대의 겉커버, 산업작업복, 와이퍼용, 의료용(병상커버), 필터(용액필터, 일회용 마스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이로써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3월 증설된 1만 2천톤의 신규 부직포 설비를 포함해 연산1만 9천톤의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 유한킴벌리에서는 폴리프로필렌소재의 장?단 섬유, 복합섬유 부직포와 바이콤포넌트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83년 김천공장의 부직포 생산을 시작으로 대전과 김천에 총 3개 라인을 가동 중인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6,8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부직포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향후 전체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병원용품, 산업용 와이퍼, 방진 마스크 등 산업용 부직포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강지선 기자 suni@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