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차세대 산업용섬유 개발추진

Nano급 첨단소재·9년간 401억원 투입

2001-11-21     강지선
“선진국에 비해 낮은 산업용섬유의 생산비중을 끌어올려 섬유산업의 구조조정과 새롭고 다양한 섬유원료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산업자원부가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소재개발 요구에 따른 ‘산업용섬유 산업발전 종합대책’ 방안을 마련, 향후 9년간 40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기술개발 내용으로는 ▲전기방사법 공정기술 및 응용제품 개발 ▲Flash hybrid spinning 시스템 및 공정 개발 ▲Alumino-silicate와 Ferrite나노분말 및 응용제품 ▲나노섬유 입자 표면특성개질 및 설계기술 ▲유무기 나노혼성체의 분산 특성 및 구조분석 평가 ▲나노도메인 특성을 이용한 Sic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과제는 한양대학교 김병철 교수 책임하에 과학기술 연구원, 생산기술 연구원, 요업기술원등 14개 업체의 위탁을 통해 이루어진다. 동 기술은 IT, BT, ET등 첨단산업의 원·부자재로 쓰일 수 있는 NT기술의 하나다. Electrospinning 및 Flash-electrospinning 방법을 이용해 제조되는 표면활성이 높은 유기나노섬유는 2차전지의 전해질 재료, 인공피부와같은 위료용 재료, 고효율 활성탄소 등과 같은 환경용 재료, 필터형 방호복 재료 등의 첨단소재로 활용된다. 또한 차세대 고효율 이차전지, 인공피부, 고효율 필터 및 차폐용 소재 등 응용제품 개발이 가능해 한계에 직면한 섬유기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자부측은 산업용 유·무기 혼성개발에 따른 두 산업분야의 부가기능 및 복합기능으로 인해 섬유의 새로운 영역확보와 연간 15억불의 수출 및 30억불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천기술의 축적이 가능해져 상승적 동반발전이 가능하여 독자적 기술에 의해 개발된 소재는 세계섬유시장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여 독점적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강지선 기자 suni@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