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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복업계, 할인점 브랜드 속속런칭

내년 S/S 아가방·이에프·모아방 등 시장선점 본격화

2001-11-08     황연희
내년 S/S 유아복 할인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할인 시장 활성화에 따른 유아복 업계 리딩브랜드사들이 할인점 전문 브랜드를 속속 런칭할 계획이다. 하반기 할인점이 새로운 유통으로 주목받으며 유아동업계의 유통 구조의 대혁신이 이뤄졌다. 기존 할인점에 입점한 유아 브랜드들은 백화점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박스매장 구성, 디스플레이, 상품면에서도 백화점에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가방, 이에프이는 기존 브랜드로 할인점 시장을 공략했으나 내년부터는 전격 할인점 전문브랜드를 런칭,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가방은 오는 23일 홈플러스 입점으로 ‘베이직 엘르’ 유아복 브랜드 런칭을 알릴 계획이며 8일 컨벤션을 실시한다. ‘베이직 엘르’는 ‘엘르뿌뽕’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모던하고 심플한 감각을 위주로 할인점을 공략한다. 또한 의류 라인을 New Born에서 토들러까지 출시, 다양한 고객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이에프이는 ‘압소바’ 사업부내 할인 전문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업팀을 별도 구성하고 내부 조직 형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내년 S/S 삼성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영업 전개할 예정이라는 것. 이외 ‘소이’ ‘에꼴리에’를 전개중인 소이어패럴은 할인 전문 브랜드 ‘소이플러스’의 런칭을 준비중이며 모아방은 ‘모아방’을 ‘모아베이비’로 리뉴얼하여 할인점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아브랜드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차별화는 물론 유통다각화에 따른 차별화 마케팅 실시로 경쟁력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