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캐릭터, 여성고객 흡수 ‘최대 승부수’
性초월 중성적이미지 강조
2001-11-01 KTnews
“여성고객 흡수가 매출신장의 바로미터”
최근 남성캐릭터 캐주얼업계가 여성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이미지전략 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성·여성’이라는 성을 초월한 이미지마케팅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호소하는 홍보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제품과 이미지, 홍보, 매장리뉴얼에 이르기까지 남성중심에서 성을 초월한 여성적, 혹은 중성적 이미지의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캐릭터 남성복 매장을 찾는 여성고객이 50%에 달하며 또한 제품구입에 있어 결정적 권한을 70%상당 갖고 있다.
따라서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하거나 선물하기위한 여성고객을 설득하는 것이 승부수”라고 배경을 설명한다.
특히 이번시즌에는 ‘럭셔리엘레강스와 섹시’함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남성세미 정장이나 자켓류에도 슬림한 댄디스타일에 중성미가 풍기는 제품을 연출하고 있다.
지오지아, 지이크, 제스, 이지오, 본등 캐릭터남성복들은 고급스러우면서 자연스런 슬림라인의 정장수트와 자켓, 컬러감이 가미된 감각적 셔츠와 니트류등으로 코디하면서 터프함보다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이미지연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오지아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중성적 이미지의 ‘원빈’을 모델로 선정한후 매장단위별 여성고객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장리뉴얼도 여성들이 선호할 만큼 세련되고 모던함을 주도록 취향에 맞추었다”며 여성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여성주도형 소비경향으로 인해 캐릭터 남성복이 진출하는 가두점상권에는 여성영캐릭터나 캐주얼의 대리점이 근처에 함께 조성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관련업계는 특히 영캐릭터캐주얼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것이며 전반적 추세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