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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하이테크, 면바지 스노우 샌드가공 인기

TCR공법…다크 블루워싱도 ‘척척’

2001-10-22     양성철
대원하이테크(대표 김헌수)가 개발한 면바지의 스노우 샌드(스프레이 분사방식)가공 제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이 업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노우 샌드가공은 면바지에 모래를 분사 부분마찰 가공한 것으로 기존의 스노우샌드 가공은 인디고데님에만 가능했던 가공법을 면바지에까지 확대한 것으로 기술적으로 대단한 노하우가 필요한 기술이다. 인디고 염료는 표면만 푸른색을 띄고 있으나 속은 하얀 색이다 그러므로 모래로 마찰시키면 표면이 손상되면서 속의 하얀 색이 드러나 오래 사용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면바지 스노우 샌드의 경우 인디고 염료가 아니라 일반 반응성 염료를 사용한 제품도 모래와 약품을 사용하여 부분적으로 탈색이 가능한 것. 이러한 기술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한국과 일본에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러한 기술에 인디고 진의 경우 TCR(테크 포 크로라이즈)가공법을 개발했는데 이는 인디고 데님을 워싱가공하면 본래의 진한 다크 블루컬러가 옅은 블루컬러로 변화된다. 이는 워싱을 진행하면서 투입하는 크로라이즈에 의해 인디고염료가 파괴되면서 다크블루에서 연한 블루컬러로 변하는 것인데 차염산계 표백제로 인디고염료에 크로라이즈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워싱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는 인디고 데님이 워싱공정을 진행한 후에도 다크 블루컬러가 그대로 나타나면서도 오래 입은 듯이 히끗 히끗한 느낌을 표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 이 기술은 99년도에 섬유기술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가 브랜드인 닉스 등 최고가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1천5백평 규모에 워싱기 30대를 보유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3차 폐수처리 시설을 갖추는 등 환경경영으로 일반 폐수 기준인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80PPM보다 월등히 우수한 3∼5PPM정도로 정화시켜 다시 재활용하는 단계의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