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에「코리아 타운」설립
1999-02-20 한국섬유신문
중국 심양에 한국업체만 입점 가능한 다기능 쇼핑센터
코리아타운이 설립, 중국의 소비도시 심양에 한국패션
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근 완공한 다기능 쇼핑센터 코리아타운은 의류 및
악세사리등 한국의 섬유패션 입점업체만 모집,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제품을 집중 선보
인다.
국내 입점업체 모집을 위임받은 한국의류기술진흥협회
(회장 김중수)는 코리아타운에 대한 국내 섬유패션업체
들의 입점대행사업을 맡고 입점업체상담에 들어갔다.
지하 2층 지상22층의 복합 종합쇼핑센터 코리아타운은
심양의 상업무역중심지인 황고구의 번화한 장강가를 끼
고 있어 상인들이 눈독들이는 상업핵심지구로 지목돼왔
다.
조선족이 집중돼있는 이지역은 소비수준이 높아 상가,
오락, 레스토랑, 음료, 오피스텔을 한곳에 갖추고 있는
코리아타운의 좋은 입지조건이 되고 있다.
장강가를 끼고 북쪽은 유명한 북행시장이 있고 경치가
아름다운 공원과 함께 교통이 편리하고 시가가 번화해
황고구의 쇼핑센터로서 최적지로 통한다.
특히 이번 코리아타운 형성을 계기로 주변 4차선도로를
365일 차없는 한국문화의 거리로 지정,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쇼핑문화를 정착시켜나간다는 장기복안을
갖고 있다.
건축면적은 2만㎡로, 지하는 주차장, 1∼5층은 쇼핑센
터, 6층은 레스토랑, 7∼19층은 위탁센터, 20∼22층은
고급오피스텔과 회의실등 업무용 사무실로 구성돼있다.
현재 의류기술진흥협회를 통해 모집하고 있는 입점업체
들은 이중 1층에서 5층에 해당되는 섬유, 패션, 잡화업
체가 대표적이다.
이미 100% 인테리어가 완료되어 오는 3월 오픈될 예정
이며 1∼5층매장은 1층 악세서리 2층 여성의류, 내의,
스카프, 양말 3층 신혼부부예복, 20대캐주얼, 남녀구두,
문구 4층 유아동복, 단체복 5층 고급모피, 여자구두, 골
프용품, 테니스등 운동복층으로 구성된다.
의류기술협회측은 국내업체들이 부담없이 진출하여 사
업을 진행할수 있도록 수수료매장에 1년간 계약조건을
내걸고 있다.
구체적인 임대조건은 2평기준 수수료매장 1층 15%, 2,3
층 14%, 4, 5층 13% 매일결제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금문제는 전문가가 대행해주며 소득세는 2년면제, 부
가세는 0.4% 2년차이후 환전해준다.
입점을 원하는 업체는 의류기술진흥협회에 매장 인테리
어비용 및 약간의 수수료를 포함한 50만원을 부담하면
절차를 밟을수 있다.
한편 코리아타운 총괄책임자인 안만혁씨는 한국복음
교회 중국 선교회 회장으로, 중국에서 드물게 정부로부
터 공식 위임장을 받는등 심양에서 신뢰받는 한국인으
로 입지를 다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의: 한국
의류기술진흥협회 TEL 2278-8661)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