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 새 지평 '앙코르 프로젝트'
자선경매와 후원, 수익금 어린이와 의료단체로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고자 양국에서 각각 2회씩, 총 4개의 이벤트로 진행되는 ‘앙코르 프로젝트(Angkor Project)’의 두 번째 행사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찌릉 보톰람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사)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한 각국 대사와 문화계 인사, 후원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후원을 위한 자선경매가 이어졌다. 이날의 후원금은 전액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의 밤에는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물품들과 캄보디아와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 K-뷰티 제품들이 방송인 홍석천의 사회로 경매됐다.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단체를 위해 사용된다.
앙코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벤트는 오는 12월, 한국작가의 전시회 ‘Legacies of Legacy’가 앙코르와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표현한 캄보디아를 선보인다.
네 번째 이벤트인 갈라디너쇼는 앙코르와트에서 가까운 역사적인 유적지 바이욘 사원에서 한국의 이상봉 디자이너가 피날레로 참여하게 되어 주목된다. 캄보디아 패션쇼와 케이팝 콘서트, 한복패션쇼로 진행될 예정. 특히 정재계, 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자하며 양국의 음식 문화를 맛보며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개인과 기업, 지자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로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자선목적으로 사용되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는 한문화진흥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앙코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는 한국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The Face of Cambodia’ 사진전으로 지난 5월에 성료됐다. 이번에 개최된 두 번째 행사인 ‘자선의 밤’은 캄보디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고아원과 의료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ciation)’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였다.
/이영희 기자 yhlee@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