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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 비콥 인증 획득…올해 말 한국서도 순환경제 확대

2024-09-19     민은주 기자

멀버리가 업계 평균인 80.9보다 높은 87.1점을 받으며 비콥 인증(B Corp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또한 재판매 프로그램 멀버리 익스체인지를 올해 안에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멀버리가

비콥은 거버넌스, 직원, 공동체, 환경, 고객 등 5가지 주요 영향력을 기반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균형 있게 추구하며 비즈니스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글로벌 인증이다. 

멀버리는 “공급망 및 투입 자재부터 자선 기부, 직원 복지에 이르기까지 5가지 영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성과, 책임 및 투명성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특히 환경 부문에서 브랜드의 책임 있는 조달 및 제품 순환성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특정한 긍정적 혜택을 창출하도록 설계된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증된 친환경 태닝 공장 가죽을 100% 공급받고, 리커머스 플랫폼인 멀버리 익스체인지(Mulberry Exchange)를 출시하고, 재생 가능하고 순환적인 모델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선언문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멀버리는 자사 제품 재판매 프로그램인 ‘멀버리 익스체인지’를 호주와 일본에 이어 올해 말 한국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2월 영국에서 시작된 멀버리 익스체인지는 2021년 미국, 2023년 중국에서 출시돼 연간 1만 2000개 이상의 가방을 수선, 복원해 재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