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올 상반기 매출 2% 감소한 2384억
영업이익, 전년대비 56% 하락 경기침체 영향으로 제품 매출 감소 하반기, 중화권 진출 확대 동남아시장까지 사업 다변화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2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2.1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동일하게 13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와 46%가 줄었다.
오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가 상승하며 이익 폭이 감소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체 IP 확대 및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 등 다가올 의류 소비 시장의 회복을 준비하며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을 비롯해 잠재 소비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파이프라인 강화 및 실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자체 IP확대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자체 브랜드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오프라인 매장을 안정적으로 확대 중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4년 8월 현재 중국 내 주요 핵심 프리미엄 상권에 총 12개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도 각각 9개, 6개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오픈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말레이시아에 홀세일로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문을 열었다.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소비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까지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백화점과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올해 2분기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성인) 249개,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82개, NFL 29개, 마크곤잘레스 6개, 브롬톤런던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