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디 애퍼처’, 빈티지 무드의 FW 컬렉션
유니섹스 라인 확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The Aperture)’는 ‘더 무브먼트 오브 씽스(The movement of things)’를 테마로 한 24년 가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 애퍼처는 ‘빈티지 리바이벌리스트(Vintage Revivalist)’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매 시즌 과거의 특정 시점에 유행했던 패션·문화를 브랜드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유의 신선한 컨셉으로 2030 타깃을 적중, 런칭 1년 만에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비 170% 신장하는 등 MZ세대의 핫브랜드로 떠올랐다.
디 애퍼처는 이번 시즌 1920~30년대 독일 바이마르의 종합예술학교 바우하우스(Bauhaus)의 여학생에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던 바우하우스의 여학생들을 상징적으로 오마주해 현대적이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강조했다. 카키·브라운·그레이·더스티핑크 컬러를 중심으로 당대 유니폼웨어에 직선적인 실루엣을 가미하고 기능적인 요소들을 접목했다.
대표 상품은 헌팅 재킷을 모티브로 한 바버 재킷, 은은한 광택의 코듀로이 질감을 살린 빈티지 재킷·스커트, 1920년대 클래식룩에서 착안한 퓨필스 셔츠, 모던걸 착장을 연상케 하는 플리츠 스커트 등이다.
특히 디 애퍼처는 이번 시즌 유니섹스 라인을 한층 확대했다.
남성 고객에게도 반응이 좋았던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시그니처 블루종 패턴을 활용해 스웨이드 보머 재킷으로 출시, 사이즈를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혔다. 클래식 노카라 트위드 재킷,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적용한 MA-1 보머 재킷 등 아우터를 새롭게 내놨다.
또한 올봄 시즌 완판을 기록했던 워크재킷을 화사한 아이보리 데님으로 출시했고, 누빔 안감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이재홍 사업개발팀장은 “디 애퍼처의 매력으로 런칭 1년만에 올 상반기 기준, 170% 이상 매출을 신장시키며 탄탄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라며, “젠더리스 아이템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트위드 재킷, 스웨이드 보머 재킷 등을 활용해 빈티지한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