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열대야 숙면 '알맞은 수면환경'

2024-07-29     김임순 기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숙면을 위한 기본 조건은 온습도부터 조명, 소리까지 알맞은 수면환경 조성을 꼽았다.

수면환경연구소 소장은 "몸속 체온이 떨어지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가 중요하다”며 “열대야에도 숙면을 위해선 이러한 요건이 충족될 수 있도록 온습도부터 조명, 소리까지 알맞은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덥고 습한 열대야엔 침실을 섭씨 25도 전후, 습도 50% 전후 유지가 중요하다.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후 1~2시간 뒤에 꺼질 수 있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을 권했다.  

실내외 온도차는 섭씨 5~6도를 넘지 않게,  취침 1~2시간 전부터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게하며 핸드폰은 멀리하고 수면시 따뜻한 색의 조명기기 사용을 권장했다.

한여름 침구는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해주는 냉감 기능 제품을 고르되,  개인 체질이나 수면환경에 따를 것을 추천하고 있다. 땀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흡수력이 우수하고, 열을 잘 내보내는 특성의 모달, 인견, 면, 마 소재 침구가 적합하다. 

에어컨 등 냉방 환경에 있으면서, 즉각적인 시원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접촉 냉감 침구를, 반대로 여름에도 추위를 타는 사람은 얇은 면 소재의 침구나 타월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자는 동안 평균 200cc 이상의 땀을 흘린다.  침구는 수면 중 흘린 땀과 노폐물을 흡수하면서 흡습성, 수분 발산성 등 제품 기능이 저하되고 세균 번식 등 위생 문제도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 침구류 세탁 및 관리는 필수다.

모달이나 인견 소재 침구는 미온수나 찬물로 세탁한다. 접촉 냉감 침구 역시 열에 약해, 냉수로 세탁하고 열풍 건조는 피한다. 면 침구는 세탁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가는 실로 짜인 면직물의 경우 울코스나 손세탁을 하는 것이 섬유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