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고 제조기 ‘어드레스8’, 300억 GO! 사세 확장 스타트
트렌디한 이지룩에 체형 보완 효과 특화, 월등한 소싱력 버클팬츠 8만장 판매고, 카고팬츠 10일만에 3만장 팔려
‘어반드레스’를 전개하는 어드레스8(대표 이경원, 윤채영)이 공격적인 사세 확장을 시작한다.
어드레스8이 2019년 11월 런칭한 어반드레스는 1828세대를 타겟팅하는 이지 스트리트 캐주얼 기반의 유니섹스 브랜드다. 2021년 40억 원의 매출을 캤으며 2022년에는 120억 원, 2023년에는 26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다.
어드레스8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에서 일찍부터 생산 다변화를 통해 월등한 소싱력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기획 상품의 경우 해외 공장에서 1000장 단위 발주를 통해 단가를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어반드레스의 구매 고객은 여성 60%, 남성 40%다. 제품은 이지룩에 트렌디함을 한 방울 섞은 디자인과 체형을 보완하는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예로, 슬리브리스티에 ‘프린세스라인’이라고 불리는 절개 디테일을 통해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했다.
인기 상품은 데님과 니트 제품이다. 꾸준히 사랑받는 ‘버클팬츠’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7~8만 장 판매될 정도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아이템이다. 버클로 허리를 조여 날씬하면서 골반은 넓어보여 S라인 몸매를 완성할 수 있다.
이번 S/S 시즌에는 체크셔츠가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시어서커 소재로 시원하고 땀이나 물에 젖어도 단시간에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고팬츠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퀄리티로 출시 10일만에 3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F/W 시즌에는 뉴미니멀 트렌드에 맞추어 캐주얼하기 보다는 미니멀하고 포멀한 제품을 내세울 계획이다. 다이마루 후드티와 체크셔츠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개성있는 아웃핏과 피그먼트를 적용하여 어반드레스만의 유니크함을 더할 예정이다.
잡화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도 대폭 확대한다. 가방의 경우 기존 5종류가 있지만 F/W 시즌 총 20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며 5종류의 양말 또한 첫 출시한다. 키링, 벨트 등 액세서리 제품도 볼 수 있다. 가방과 키링의 경우 지난달 도입한 3D 프린팅 기계를 통해 세밀하고 신속하게 제작한다.
어드레스8은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가가 높은 피그먼트 워싱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지난 2월에는 R&D팀을 신설하고 사내에 개발실과 샘플실을 구축했다. 패턴사, 봉제사 등 전문 인력이 있으며 3D 프린팅부터 시작해서 전사, 나염 등의 작업을 직접한다. 또한 촬영 스튜디오가 있어 직접 룩북을 촬영한다.
어드레스8은 지난 4월 브랜드 ‘비바셔스’와 ‘젠더스트’를 런칭하며 사세확장에 나섰다. 비바셔스는 러블리한 감성을 지닌 브랜드다. 체형보완은 물론 어반드레스에서 보지 못했던 페미닌한 느낌의 아이템도 전개한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으며 F/W 시즌에 가방 아이템이 40 스타일 출시될 예정이다.
젠더스트는 고프코어와 이지웨어를 접목한 스트리트 패션을 전개한다. 실용적이면서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1990년대 힙합에서 느껴지는 스트리트한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기존의 와이드팬츠보다 바지통을 1인치 늘린 모어와이드팬츠 등을 전개한다. 블랙, 화이트 등을 메인 컬러로 내세운다.
다양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캐릭터 작가 ‘깜앙’과 콜라보한 의류를 출시했다.
유통은 어반드레스의 경우 무신사 단독 입점이며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바인드 등 다수의 편집숍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되어 있다. 또한 AK플라자 홍대점과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AK플라자 홍대점의 경우 평균 월매출 3억 원을 캐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오는 8월 5일에는 AK플라자 수원점에 비바셔스 단독 매장을 첫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본 조조타운에 입점했으며 중국은 왕홍과 소통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무신사 글로벌, 에이랜드 미국, W컨셉 미국에 입점했다. 일본의 경우 계속된 호실적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윤채영 대표는 “어드레스8에서 8은 8개의 브랜드를 의미한다. 궁극적으로는 8개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숫자 8을 옆으로 돌리면 ∞(무한대)가 된다. 어드레스8이 8개의 브랜드 런칭을 통해 패션계에서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런칭한 비바셔스와 젠더스트의 몸집을 키워 어드레스8을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