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3주년 특집] 하반기 복종별 경기전망 "2년간 이어진 삼중고에 패션업계 역사적 저점, 긴 터널 끝이 보인다"
리브랜딩·제품 업그레이드 등으로 승부수
[아웃도어] 하반기 아웃도어 업계는 상반기와 같이 소비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가치 소비 경향과 관련된 제품 판매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하반기 진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소비 심리가 조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는 노스페이스 독주 속에 코오롱스포츠가 함께 성장했다. 지속적 성장을 유지중인 ‘스노우피크어패럴’과 글로벌 시장에서부터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크테릭스, 호카 등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하반기 업계는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상품 판매에 주력할 전망이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소비자가 제품 선택의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2024년 하반기 몇몇 브랜드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브랜드 BI와 제품, 매장을 탈바꿈시킨다. 전반적으로는 고프코어룩에 어울리는 제품을 어필하면서, 프리미엄 상품과 함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가격대의 상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 브랜드들은 잘 팔리는 베스트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아울러 신규 라인으로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선다.
‘K2’는 경량 다운부터 헤비다운까지 시즌별로 제안하는 다운 스타일을 다양화해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특히 신규 주력 다운 제품군을 런칭한다. 아울러 브랜드 도전 정신을 모티브로한 아웃도어 신규라인 K트레커스로 시장을 리딩한다는 목표다. 올해 4700억원 매출 목표로 세웠다.
런칭 이후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스테디 아이템인 랜드경량다운, 바락막이, 팬츠 등 디자인은 물론 퀄리티 업그레이드하고 헤비 아우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24FW 시즌은 TV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TVCF, 버스광고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매스 미디어 광고를 전방위적으로 계획 중이다. 최대한 많은 고객 접점을 늘려 소비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파는 작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의 효과가 2024년 FW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과 마케팅 등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Z고객을 위해 20~30만원대 가성비상품 및 여성 라인에 변화가 많다.
‘웨스트우드’는 상반기 BI를 교체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매장 리뉴얼에 나선다. 타깃층을 확대하며 성장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머렐과 제로그램은 작년말부터 상반기까지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품 구성부터 유통, 마케팅에 변화된 모습을 싣는다.
제로그램은 하반기 브랜드 로고와 상품, 매장 인테리어를 바꿀 예정이다. 올해 9월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백패커스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인수한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은 하반기 공격적 확장이 예고돼 있다. 또 크리스에프앤씨가 올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인수한 일본 브랜드 ‘엔드원더’과 오엔티월드의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로나’ 등이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작년 선보인 ‘노르디스크’, ‘브롬톤 런던’ 등과 함께 각축전이 예상된다.
성장세 꺾인 골프업계, 글로벌·사업 다각화 돌파구
[골프웨어] 올 상반기 골프웨어 업계는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전년보다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 브랜드마다 역신장 폭을 메꾸기 위한 모습이 역력했다.
고물가·고금리의 불안한 대내외 상황에서 급격하게 줄어든 골퍼들의 수요로 매출 급감이 두드러졌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기형적 성장세를 보였던 골프 조닝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신장 하락세가 지속됐다.
3월 골프 시즌에 돌입하면서 전국 주요 C.C들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활기를 찾아가며 진성 골퍼들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그간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브랜드도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급변속에 상반기는 런칭 일 년 만에 브랜드 중단을 선언한 골프웨어부터 소리 없이 사라진 온라인 골프웨어 브랜드들까지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규모 대비 역신장 폭을 줄이기 위해 주요 브랜드들은 각종 할인행사와 한 층 커진 할인으로 매출 방어에 안간힘을 썼다. 급격하게 거품이 빠지면서 옥석가리기 현상도 뚜렷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과도했던 버블이 빠지기 시작했던 시점 대비 업계가 정상 지표를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장 급변속에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골프웨어 기업도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골프웨어 런칭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에코골프 어패럴이 일본, 동남아, 중국 시장을 겨냥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덴마크 슈즈 기업 ‘에코 글로벌’이 합작한 신규 골프웨어 ‘에코 골프 어패럴’이 지난 2월 세계 최초 국내 런칭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코 차이나를 통해 중국 내 에코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진행되며 중국 진출 형태와 같이 향후 에코 글로벌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골프클럽으로 유명한 ‘혼마골프’가 골프웨어를 재런칭한다.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까지 겨냥한 시장 공략으로 오는 8월 컨벤션을 선보인다.
골프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탈리아 ‘하이드로겐’ 인수, 스위스 ‘마무트’ 독점사업권 확보에 이어 최근 일본 유명 하이엔드 아웃도어 ‘앤드원더’ 독점사업권 확보로 아웃도어 시장서 승부수를 건다.
고물가시대, 가성비 브랜드 위주 실적 호조세 뚜렷
[여성복] 부정적인 소비지출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및 패션품목은 경기 변동에 민감해 소비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여성복종 또한 경기 영향에 바로미터라 침체가 계속되면서 수익 구조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마감결과 500억 이상 매출 기업 22개 중 16개 기업이 역신장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올 상반기 반등할 마땅한 호재가 없었던 여성복 업계는 캐주얼군이 시장 내 40%가 넘는 비중을 자치할 만큼 마켓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착장과 트렌드의 변화로 여성 정장이나 원피스, 스커트 판매가 예전 같지 않아서다.
MZ세대는 물론 정체성 확고한 디자인과 유연한 가격전략으로 공급이 넘치는 여성복 시장서 마니아층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불황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 위주 실적은 호조세가 뚜렷했다. 베트남 자가 공장 운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소싱력이 월등한 인동에프엔의 리스트, 쉬즈미스, 시스티나는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자사몰 집중 육성과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고른 유통 진입으로 고객 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제너럴아이디어’은 중저가 가격대로 상반기 마감결과 228억 원의 매출을 캐며 전년 동기간 대비194%의 폭발적 신장세를 기록했다. 10대부터 50대까지 찾는 가성비 최고 여성복으로 시장을 관통한 가격대와 디자인, 퀄리티가 소비자 지갑을 열게 했다.
‘마뗑킴’ 또한 접근성 좋은 가격 포지셔닝으로 올 상반기 매출 7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5% 신장률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하며 사세 확장에 주력한다.
‘제로스트릿’은 생산 다각화와 가격 포지셔닝을 기존보다 20%가량 낮춰 모던하고 컨템포러리한 감성으로 변모 한 후 상승세를 탔다. 1~2만장 판매고를 올린 킬링 아이템들이 배출되면서 고객층이 20~50대까지 확대됐다. 매월 10~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반기 마감결과 지난해 매출을 돌파했다. 매 시즌 90%이상의 판매율 관리로 최소한의 재고 소진에 포커싱한 효율 경영도 한 몫했다.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VIP 고객 잡기 사투
[남성복] 남성복 시장에서 슈트 위주 남성복 브랜드들의 입지는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남성 클래식 정장 브랜드 매출은 남성 캐릭터 브랜드보다 큰 폭으로 역신장했다. 그러나 최근 그루밍족이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오피스코어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남성 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FD 트레드리서치에 자료에 따르면 남성 정장은 지난해 4조 7028억 원에서 2024년 4조 7593억 원, 2025년은 4조 8868억 원으로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불경기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품목에 소비가 집중되는 반면 하반기에는 남성 정장 등 계절에 민감한 복종의 소비가 증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따라 남성복 업계는 품질 좋고 고급스러운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저가 경쟁으로 구매 허들을 낮추기보다는 소싱력을 활용한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내놓는 ‘고급화’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들은 매장 콘셉트와 SI도 개편하며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차별화된 나만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맞춤 정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MTM(Made to Measure) 시스템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MTM은 고객 개인 체형에 맞춰 기존 모델의 패턴·디자인·원단을 수정해 제작하는 반맞춤 시스템을 의미한다. 실제로 마에스트로는 1~5월 MTM 정장의 매출이 전년비 60% 상승했으며 ‘캠브리지멤버스’ 또한 5월 기준 반맞춤 정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신장했다.
남성 클래식 정장 브랜드에서만 시행하던 MTM 서비스는 남성 캐릭터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본’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캐릭터 남성복에서는 최초로 MTM 시스템을 시행했다.
특히 MTM 정장 매출이 증가한 브랜드들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의 성과가 이러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VIP를 대상으로 한 멤버십 프로그램과 초청 행사, 스타일링 클래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을 마련하고 있다. 하반기 남성복 업계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맞춤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격돌이 예상된다.
더 강화된 데님라인으로 승부, 글로벌 전성시대예고
[진캐주얼] 데님시장은 더욱 강화된 데님라인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과 같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전개하는 대부분의 정통데님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신생브랜드들이 안착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진은 미국을 중심으로 워커데님에서 라이프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트렌드를 가미한 정통데님에 룩과 핏을 어느 정도 강조할 수 있느냐이다.
코로나 시대 풍성한 데님이 인기였다. 룩은 잊어버리고 편안함만을 강조한 제품이 누구나 쉽게 만들고 판매할 수 있었다. 이제 데님은 더 데님답게 만들어내고 남다르게 차별화 해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한편으로는 신생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늘어났다. 중국발 온라인 시장 확산도 무시할 수 없는 패션 환경이다. 무분별한 제품과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르게 경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중국산 제품과 한국 핏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니치마켓을 공략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미 시장은 글로벌이다. 급변하고 확장되는 한국패션 환경에서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때라는 거다.
누가 어디서 데님을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판매를 하더라도 단순하게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체 매출 중에서 데님 비중이 대략 55% 정도 차지한다. 55%에서 60% 가까이 견인할 수 있는 매출,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품질이다.
온라인브랜드들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중소규모 스튜디오 형태로 크게 성장했다. 유통가에서 받아주고 또 다행스럽게 어느 정도 역할을 해내고, 고객 케어도 잘했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더 규모를 키우려면 오프라인으로 발전하는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젊은 감성의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은 신생브랜드 경쟁 발판으로 배려로 읽힌다. 스트리트 캐주얼들이 잘되는 곳도 있지만 거의 70개 브랜드 중에서 매출 상위 10개 정도만 신장하고 있다. 어려운 시대, 잘 극복하는 방법으로 품질과 가성비를 생각해 볼 때다.
골드키즈족 부상에 따른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 급상
[유아동복] KFD 트렌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 1930억 원에서 2023년 1조 1281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2024년은 1조 370억 원으로 전년비 8.1%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저출생으로 국내 합계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아이 한 명당 투자 비용이 높아졌고, 프리미엄 유아동복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아동복 브랜드의 국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을 집계했다. 고급 유아동복인 ‘몽클레어 앙팡’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신장했으며 ‘꾸찌 키즈’ 외형도 연평균 16% 정도 늘었다. 이밖에 디올 베이비, 지방시 키즈 등 백화점에 입점된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들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의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키즈용품 매출은 1년 사이 23% 신장했으며 현대백화점 또한 지난해 아동 명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비 약 27% 늘었다. 아이 한 명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골드키즈족’이 늘어나며 오히려 유아용품 매출이 탄력을 받은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중 유아동복 1인당 연간 소비액은 싱가포르 548달러, 대만 392달러, 일본 377달러, 한국 332달러다.
일각에서는 유아동복 시장이 패션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키즈 브랜드들은 신상 이벤트, 유명 브랜드와 협업 등 각종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다. 카테고리 또한 냉감소재, 의류, 신발, 육아용품 등 세분화했다. 패션 플랫폼 또한 최근 키즈 브랜드를 지속 입점했다. 무신사 키즈는 지난 4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 솔루션 브랜드 ‘부가부’를, 5월에는 ‘뉴발란스 키즈’를 입점하여 유아동복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中 온라인 강자 대항 ‘품질 내세워 시장공략’ 해야
[침구류] 하반기 브랜드업계는 품질과 가성비 제품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녹록치 않은 경기 속에서도 쾌면을 강조한 제품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더 확실해 진다.
최근 지속된 코로나 여파가 있었지만, 오히려 리빙분야는 당시 가장 핫한 시기를 보냈다.
23년은 침구업계 좋은 환경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24년 올해는 중국의 온라인공습인 알리, 테무, 쉬인의 저가 플랫폼의 입점 판매로 국내 플랫폼 입점 업체들과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 해지게 됐다.
여기에 중국 내수 판매증가로 전 세계 80%가까이 생산 공급 하던 곳에서, 이제는 수요에서도 다운의 소요는 전 세계 50%를 차지하는 상황으로 가는 중이다.
특히 구스 비율의 사용량이 전체 다운에서 10%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구스가격은 높게는 70~80%까지 올렸다.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내수 중 온라인 브랜드 사용량에 의해 안정화되기는커녕, 상승의 불씨로 가져갈 수 있으며, 특히 구스는 24년 초 수요에 비해 100%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연초 계약한 의류는 가격 저항 없이 사용됐지만, 하반기부터 침구내수시장에 공급될 구스다운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다.
판가에 녹일 수 있는 구스단가를 이미 넘어 섰기 때문이다. 유럽의 헝가리, 폴란드 다운을 본다면, 연초 중국다운 상승보다는 큰 변동 없이 진행됐지만, 구정 이후부터 유럽도 단가에 반영되어 상승세를 탔다.
구스이불시장을 장악할 구스다운 경우 예상치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합리적인 방안을 위해 카리나이불(머스코비다운)과 에코플럼핑구스다운(구스다운+스너그라이트필) 베게, 이불 등 혁신소재 제품에 기대가 커진다.
/김임순 기자·정정숙 기자·나지현 기자·이태미 기자·김하윤 기자·민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