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 내년부터 제품·BI·쇼핑백까지 ‘다 바꿔’
70년 헤리티지의 클래식과 유니크한 캐주얼로 변신 시그니처 폴로셔츠부터 캐주얼한 점프슈트·맨투맨까지
데상트코리아(대표 시미즈 모토나리)가 전개하는 '먼싱웨어(Munsingwear)'가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꾼다. 70년 헤리티지를 살린 폴로셔츠와 캐주얼 점프슈트 상품을 비롯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매장 내 옷걸이, 쇼핑백까지 새롭게 보여줄 전망이다.
먼싱웨어는 지난 9일과 10일 먼싱웨어의 새로운 컨셉 ‘하우스 오브 먼싱(HOUSE OF MUNSING)’을 한 눈에 보여주는 컨벤션을 열었다.
이번 컨벤션은 내년 리브랜딩 컨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미국 대저택과 고급 클럽하우스를 연상시킬 수 있는 로그먼트 발라트에서 개최했다. S자로 굽어진 돌계단을 지나면 옆으로 푸른 잔디가 깔린 대저택의 모습을 드러냈다.
2025년 S/S 컨벤션을 보여주는 내부 1층에는 채도 높은 선명한 컬러의 클래식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먼싱웨어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플리스에서 출발해 1955년 세계 최초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먼싱웨어 관계자는 “내년 런칭 70년을 맞아, 최초의 히스토리를 살린다. 60년~80년대 미국 아카이브가 보여준 채도 높은 컬러감을 클래식하면서 세련되게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인 폴로셔츠와 스웨터, 윈드 브레이커 등이 기준 보다 컬러 폭도 확장했다. 특히 각각의 옷을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가량 바람막이 자켓을 안에 입고 그위에 티셔츠를 입어도 골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 70주년 리미티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BI를 새단장했다. 헤리티지 펭귄 심볼은 단독으로 적극 활용한다. 아트워크로 푼 레터링 로고는 이전보다 모던하고 깔끔한 고딕 서체 워드마크로 변신했다. 그는 “이번 리브랜딩 핵심은 최근 골프와 일상을 겸하는 소비자 변화에 발 맞춰 브랜드 방향성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비하고 디자인 변신을 통해 소비자 연령대 저변을 확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2층에는 한층 캐주얼한 영한 감성의 신규라인 ‘펭귄바이 먼싱웨어’를 보여줬다. 펭귄바이 먼싱웨어는 연습장이나 야외 골프장 어디에서든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하게 디자인했다. 맨투맨, 라운드 티셔츠와 점퍼슈트 등으로 영한 감성으로 트렌드한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용품을 강화했다. 팔토시형태의 신발주머니를 비롯해 모자, 양말 등은 일상에서도 사용하기 좋게 나올 예정이다.
세련된 클래식 감성의 먼싱웨어와 캐주얼을 더한 펭귄바이 먼싱웨어는 내년 유통을 각각 분리할 예정이다. 펭귄바이 먼싱웨어는 오프라인에서는 숍인숍, 온라인에서 집중 전개할 전망이다.
먼싱웨어는 리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매장 인테리어도 순차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먼싱웨어 관계자는 “골프시장은 거품이 꺼지고 있고 진성 소비자만 남는 시점에 와 있다. 과거 유행하던 골프웨어로만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먼싱웨어는 진성 소비자와 젊은 감성의 소비자를 겨냥해 브랜드가 가진 히스토리와 아카이브 및 심볼 캐릭터 펭귄을 활용해 새롭게 변모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변화된 모습을 발판 삼아 해외까지 시장을 넓힐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