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여름 블프, 6일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 돌파

티셔츠, 스니커즈 인기에 힘입어 상품 판매량 300만개 돌파 "입점 브랜드 재고 소진 기여"

2024-07-01     정정숙 기자

무신사가 진행하는 ‘2024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누적 판매 금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성황에 참여 브랜드들은 재고 소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저녁 7시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리는 무진장 여름 블프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마련됐다. 2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오픈한지 4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 원을 넘길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시작됐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지난달 28일 저녁  7시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때 판매된 상품 수는 300만 개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에 가장 수요가 많은 품목인 반소매 티셔츠가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운동화 및 스니커즈 또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무진장 여름 블프의 흥행은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극대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인기 패션 브랜드의 과시즌, 역시즌 상품부터 캐리오버 상품 등을 다양한 혜택가에 제공하고 있다. 패션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재고 이슈를 대규모 여름 세일을 통해 해소한 셈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생산을 앞두고 적체된 재고를 해소하고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신사는 오는 3일 자정까지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하며 흥행을 이어간다. 행사는 무신사 앱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